중반까지는 간만에 책이 아주 잘 읽히는 달이었는데
혼모노를 읽고 나서부터 상태가 안 좋아져서 한 권도 못 읽고 다 고대로 반납해버렸다
혼모노가 너무 너무 구린 탓인지, 그냥 딱 그 때를 맞춰서 내 정신이 나가버린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힘든 반개월이었다
사는 게 재미없고 그냥 존재하는 것 자체를 너무나도 견디기 힘든 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히키엿다가 일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좀 넘었는데 벌써 그만둘 생각이 머리를 가득채웠다. 일 문제도 사람 문제도 아니다. 그냥 살아있기가 힘들다
어떡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재밌는 게 있다면 뭐든 추천해주기 바란다...
참 책 이야기를 깜박했구나
혼모노는 역대 읽은 책 중에 최악을 다툴만한 책이었다
‘제대로 된 시체답게~’ 도 좀 별로였지만
체코 sf라는 특이한 맛을 보고 싶다면 (다른 선택지도 없기에) 읽을만 할 것이다
인간 표본도 구렸다. 미나토 가나에는 그냥 드라마나 영화를 추천한다
문화인류학으로 보는 동아시아와 역로가 제일 재밋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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