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많이 읽었지만 당초에 읽기로 한 책들은 정작 얼마 안 읽었다. 사람의 관심사라는게 참 쉽게도 변한다는 것을 느낀 한달이었다.
이번달 최고의 책은 《소리와 분노》였다. 범위를 올해 전체로 넓혀도 대단한 책이었다. 《에덴의 용》은 뇌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할 동기를 주었다. 《군주론》은 시대를 초월하는 현실적인 제언들이 가득했다. 《한밤의 아이들》은 분량이 너무 길어서 고생을 좀 했지만, 그만큼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 제3세계에 대한 내 무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쉬운 책들도 더러 있었다. 《0시를 향하여》는 추리를 기대했는데 범죄를 곁들인 드라마였다. 《스케일》은 뒤로 갈수록 미완의 이론을 제시할 뿐이라 흥미가 식었다.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는 독성물질과 사회의 관계를 일화들을 잘 보여줬지만 딱히 배운 건 없다.
한해가 끝나가고 있다. 한해의 마무리로서 올해 내내 그랬듯이 좋은 책을 읽기를 바랄 뿐이다.
굿
너가 읽은책들 참고해야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