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2권은 악명이 높아서 1권만 뚝딱 읽음
메피스토가 처음에 삽살개로 나오고 중반까진 악마라기엔 너무 착한데?싶었다가 나중에 일 개판으로 돌아가는 꼴을 보고
디아블로4에서 메피스토가 왜 늑대로 나와서 애매모호한 무브먼트 취하다가 나중가서야 악마답게 짓거리 하는지 이제서야 이해함
그레트헨은 그냥 인간이 받을 수 있는 모든 억까란 억까는 다 당해서 너무 불쌍했음
결국엔 일개 남녀사랑 문제였을뿐이고 쓰레기 짓거리한건 파우스트인데도 당시 시대상때문에 그레트헨이 처벌 다 받고
마지막엔 심판받았다&구.원받았다 동시에 말해서 알아서 판단하시오 이러는거 같은데 솔직히 내 생각엔 심판도 구.원도 다 아니라고 생각됨
아니다 굳이 따지면 구.원인가? 개거지같은 억까인생이 끝난거니 구.원이라고 쳐야하나? 시발 구.원해줄거면 현생을 구.원해줘야지 죽는걸로 구.원해주는게 구.원인가????
그리고 파우스트의 행적은 어찌되었던간엔 결국 신의 안배로 구.원받는게 결정은 되어 있고 메피스토가 어디 그리되나보자 ㅋ 하고 엿먹이는게 파우스트의 일대기인데
1권 행적만 봤을땐 이새낀 싸튀충&싸튀 한 애 가족 살인자라는 개씹새끼 무브먼트 제대로 밟았는데 왜 구.원받을 자격이 있는거지?? 걍 운명으로 결정된거임???
내가 전지적 가톨릭 감수성이 부족해서 그런건가? 너무 현대인 T감성인가? 아무리 그래도 저 시대상에선 저게 용납이 되었다는게 오히려 더 이상한게 아닌가???
그리고 시팔 구.원이 왜 또 금지어야
2권은 언제 읽음?
정말정말 나중에나 읽을듯 다른 읽을것도 많아
욥기를 보면 악마와의 내기 때문에 신이 욥의 자식들을 다 죽이잖슴 근데 생각해보면 마찬가지로 한 생명인 자식들이 모조리 큰그림의 도구로써 희생당한 것 아님 그런데 괴테는 그런 도구 역할의 인물에게 이런 장엄한 서사를 부여해줌 그 부분이 나는 너무 좋았음
마지막 장을 보면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을 구출하려 하는데 그레트헨은 그를 믿지 못하고 자신을 하나님의 은총에 맡김 그리고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를 끌고 나가며 극이 끝나지 근데 이게 굉장히 상징적인 것이, 그레트헨에 대한 파우스트의 성공한 사랑 때문에 그녀의 인생이 추락해버렸는데 그레트헨에 대한 파우스트의 실패한 사랑 때문에 오히려 그레트헨은 구.원 받고 파우스트는 악마에 이끌려 추락하는 것임 이런 형식미를 보면 진짜 괴테가 천재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음... 근데 2부는 너무 과했어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