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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오디세이>


화성인 졸귀


재밌었음


이제와서 아주 흥미로운 설정은 아니었지만


귀여운 맛에 재밌게 읽었음


이야기 자체가 특출난 건 아니지만 설정, 구성, 전개 방식이 과하지 않게 재밌게 잘 짜여진 느낌




<보로고브들은 밈지했네>


만약 고차원 세계에서 정립된 물리학과 사회적 관념이 존재하고, 그 체계를 언어로써 습득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언어를 성장기 혹은 성년기 때 지식으로써 배우는 것이 아니라


유아기 단계에서 제 1언어로써 습득한다면?


이 경우 그 존재는 고차원 물리학에 대한 직관적 이해와 적용을 통해 3차원 공간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일련의 가정들을 어린이의 성장 발달 단계 이론에 대입하여 만든 이야기


기대 안하고 읽었는데 상황 묘사가 꽤 설득력 있어서 후반부엔 와 하면서 읽음


개추드림




<오로지 엄마만이>


핵, 방사능 실험이 유행할 때 나온 작품인가


지금이야 방사능 돌연변이로 이한 비극이 지겹게 많지만


이 작품을 읽고 보니까 그것을 어떤 상황을 어떤 시점으로 그려내느냐가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작품의 구상 자체가 다분히 의도적인데


작품으로썬 재밌지만 개인적으론 상당히 불쾌한 작품




<스캐너의 허무한 삶>


감각 차단 설정은 참 흥미로운 개념인데 비해 제대로 다룬 작품은 거의 못 봤던 거 같음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괴담 중에


누구 어디 가둬놓고 오감에 대한 신경을 하나씩 제거했더니 마지막에 신 찾다가 미쳐서 죽었다 하는 그런 인터넷 괴담 밖에 못 본듯



스캐너는 우주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뇌의 일부인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차단한 뒤 


장기적으로 극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를 말하는데


그럴싸 하다고 생각한 것에 비해 작품이 그렇게 잘 구성된 이야기는 아니었음



시각을 제외한 감각이 차단되었을 때 인간은 스스로를, 타인을, 세계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라는 호기심을 구현하기 위해 대의를 위한 희생이라는 테마를 사용, 이야기의 얼개 정도는 맞췄다 라는 느낌




<화성은 천국>


전형적인 헐리웃 스타일 ㅋㅋ


소재에 비해 작품이 짧은 편인데 이런 경우는 보통 결말이 급작스럽게 종결되는 느낌이 있음



근데 레이 브래드버리가 짬바가 있는 작가인지


좀 더 길게 쓸 필요도 없이 중요한 부분만 탁 찔러내서 깔끔하게 끝내는 솜씨가 좋음


재밌음



<즐거운 인생>


이것도 잘 쓴 작품인데 불쾌한 작품 ㅋㅋ


근데 <오로지 엄마만이>가 그냥 개인의 심리적 불쾌감을 과하게 의도했다면


이 작품은 장르적 불쾌감이라서 재밌게 읽음


플롯을 잘 짰다고 해야겠지?



정신분석 계열로 작품 해석해봐도 꽤 재밌는 해석이 나올 듯


개인적으로는 죄와벌의 테마가 생각나기도 했음


만약 상상하는 뭐든지 이루어진다면? < 이건 절대로 유쾌한 명제가 아님





나머지는 내일 읽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