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딸깍해 연 9000권 찍었다”…논란의 ‘괴물 출판사’ 실체
교양 어쩌고 책들로 몇백 권 찍어냈던데 ‘AI(인공지능) 딸각 도서’임? "
" 뭔 들어본 적 없는 출판사가 찍어낸 책이 문학동네·민음사보다 많지 싶었는데, 요즘은 ‘(챗)GPT 딸깍’으로도 책을 찍어내나? "
" 전자도서관 검색하면 AI로 무한대 찍어낸 책들만 계속 나옴. 출판 생태계 어지럽히는 이런 건 좀 퇴출됐으면. "
올여름부터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독서 갤러리엔 이런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기술(Tech, 테크) 기반 출판사’를 표방하며 2022년 설립된 ‘루미너리북스’다.
이 출판사에서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펴낸 책만 9000여 권. 대형 출판사가 한 해 출간하는 책이 200여 권 남짓인 것에 비하면 기염을 토할 만한 수치다.
‘AI 딸각 도서’라는 호된 질책에도 지난달에만 종이책 1권과 전자책 130권을 내놓았다. 주로 주식 투자자와 청소년을 위한 개론서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정 저자는 3개월간 100여 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 출판사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팩트: 이것이 팩트다’ 취재팀은 서울 동작구에 자리한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이 출판사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브레인’을 만났다.
도대체 1년에 9000여 권의 책을 어떻게 펴낼 수 있는지 책 제작 전반에 대한 설명을 세세히 들었다. 다방면에서 무려 100여 권이 넘는 책을 펴낸 ‘수퍼 저자’의 정체도 밝혔다.
출판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비난에도 AI 출판을 멈추지 않는 이유, 윤리적 문제에 대한 견해도 들었다. 국내보다 앞서 전 세계 출판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해외 대표 AI 출판 스타트업의 사업모델과 이를 둘러싼 논란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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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독갤 하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