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난이도만 생각하고 서사 중심으로 따라갈때는 크게 못느꼈는데


다시 읽어보니까 그냥 죽죽 이어붙이는 이런 문장을 쓸수있다는게 진짜 어이가 없음


이건 이태준의 정돈된 세련됨이랑 김동인의 파괴적인 미문이랑은 다른 느낌인데


계속 독자를 수렁으로 끌고가는 문장에 쭉 빠지다보면


그 안에 담긴 아름다움이고 세련됨이며 전통적임까지 모두 다 챙긴


진흙 속의 연꽃에 담긴 보석 같은


어쩌면 이게 진짜 깨달은 문장 아닐까도 싶을 정도로 잘썼네


문장만 뜯어먹어도 몇달은 배부르게 살겠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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