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춥슴다.
오늘같은 날은 집에서 뒹굴거리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투덜거리게 되네요. 마음에 드는 책을 읽으면 더 좋구요.
이번 한 달간 읽은 책들 가운데, 재밌게 보았던 3권을 골랐습니다.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장 아메리 - 늙어감에 대하여
‘늙어가는 인간’. 나이를 먹어가는 여인 혹은 나이를 먹어가는 남자를 우리는 이 책에서 자주 만나게 되리라. 그녀 혹은 그는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 여러 가지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이 책에서 우리는 늙어가는 인간을 문학작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알아본다. 때로는 상상력을 솎아낸 순전한 추상적 형태로, 또 때로는 그 글의 지은이가 그려내는 윤곽으로 나타난다. 그의 인품과 마찬가지로 그가 살아온 세월의 햇수 역시 불분명하다. 그가 쓰는 말투와 처한 현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츠베탕 토도로프 - 비평의 비평
나와 롤랑 바르트 사이에는 그가 살아있을 때부터, 그리고 그가 죽은후에도 중단 없이, 어떤 친밀한 감정적인 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내가 그에 관해 말할 경우 나는 스스로 공정할 수 있으리라는 환상조차도 품을 수가 없다. 그에게서 나와 부합되지 않는 것을 모두 제거하고 나와 가까운 것에 가치를 부여하려는 유혹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고 게다가 사르트르가 쥬네를 그렇게 보았듯이, 나 역시 바르트를 탐사 가능한 닫혀진 총체, 하나의 연구 대상으로 보기 위해 필요한 힘을 내 안에서 찾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음에 이루어지는 것은 롤랑 바르트가 아니라 ‘나의 바르트’이다.
막스 피카르트 - 인간과 말
인간의 기본구조에 속하는 모든 요소는 앞서 주어진 것이다. 인간이 그것을 취하여 사용하기 이전엔 태초부터 이미 인간을 위해 마련되어 있었다. 인간에게 앞서 주어진 것 중 하나는 바로 언어다. 빌헬름 폰 훔볼트는 말했다. “내 확신에 의하면, 언어는 인간 내면에 온전히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 언어의 발명이 수천 년 혹은 수만 년 전이라고 추정하는 것은 사실 무의미한 일이다. 인간이 한 단어의 말이라도 진실로 이해하려면, 감각으로 터져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분명한 개념을 전달할 목적으로 발음된 하나의 어휘로 이해하려면, 이미 인간 안에 언어 전체가 체계를 갖추고 자리잡은 상태여야 하기 때문이다.”
비평의 비평의 비평의 비평의 비평의 비평의 비평의 비평의 비평의...
읽는 책들이 엄청 딮하군...
마지막 책 재밌어보이네
추천도서시리즈 굿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