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판 개정판 다 본 사람으로서 구판보다 개정판 번역이 당연히 낫긴 하지만 개정판도 솔직히 말해서 좀 아쉽다. 원문 그대로 옮기려는 아이디어는 좋았고 번역도 오역이 거의 줄고 구판보다 인물의 말투도 훨씬 잘 살렸으나 어떤 부분은 지나치게 너무 직역을 해서 이게 뭔말인지 한번에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 문장들이 종종 있었다. 약간 파파고 번역 느낌 나는 부분이...
일단 1권 첫문장이 그랬고 반면 1권의 나머지 부분부터 5권까지는 크게 거슬리는 부분 없이 괜찮았던 것 같다. 오히려 문체가 건조하다 보니 제3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해주는 느낌이라 오히려 맘에 듦. 근데 문제는 6,7권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데 6권은 그리 많진 않았지만 7권이 좀 심하다.
7권에서 주인공 3인방이 그리몰드가에서 숨어지내는 중간에 마법 정부 위장침투하는 부분부터 그린고츠 벨라트릭스 비밀금고 들어가서 후플푸프 잔 가지고 탈출하는 딱 그 부분까지 내용에서 한번에 이해가 안되거나 몇번을 봐도 긴가민가한 문장들이 조금씩 계속 보였던 것 같음. 그래서 이거 번역가가 번역작업 후반부로 오면서 지쳐서 가독성 위한 검토 수정 작업을 좀 게을리 했나 하는 생각이 약간 들 정도였음 6,7권만 거슬리는 부분 없어도 충분히 만족하는건데 좀 아쉽ㅠ
그래서 구,신판 다 본 사람으로서 구판 김혜원 번역가는 영어실력이 부족하고 최인자 번역가는 영어, 한국어 실력이 둘다 부족하고 신판 강동혁 번역가는 한국어 실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 느낌
그래서 출간 30주년이나 35주년쯤에 좀더 개선된 3차개정번역 딱 한번만 더 나왔으면 좋겠음
역자 추천좀
번역하면 김화정, 황현산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