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되는» 시선들에 대하여.
이 교환, 참으로 적절한 단어인데,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두 "운명", 두 관점의 전치(transposition), 음위 전환(metathesis), 교차(chiasma)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일종의 상호적이고 동시적인 한계 설정이 이루어진다.
너는 나의 이미지, 나의 외양을 취하고, 나는 너의 것을 취한다.
너는 내가 아니다, 너는 나를 보고 나는 나를 보지 못하기에.
내게 없는 것은 바로 네가 보는 나다.
그리고 너에게 없는 것은, 바로 내가 보는 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서로에 대한 앎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서로를 비추는 만큼, 우리는 그만큼 타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외의 모든 것은 동일할 것이며, 어쩌면... 공유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시선이 서로를 떠날수록, 우리가 서로를 더 놓칠수록, 우리는 더욱 구별 불가능해질 것이다.
나는 너를 본다, 너(toi)가 아니기 위해, 네(Toi)가 아니면서.
이런 종류의 분석은 자기 자신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폴 발레리, Tel Quel 中
이 짧은 단락 안에 얼마나 많은 씨앗들이 담겨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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