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변명)은 4부작 가운데 2번째 작품으로, 소크라테스가 뒤지기 전 보여준 인생 최후의 끌어치기로 그려진다.
어쨌든 거기서 나오는 죄목은 2가지다.
1: 새로운 신령스러운 것의 도입
2: 아테네 청년들을 타락시킴
그리고 이에 관해서는 주로 정치보복, 중우정치 등, 그저 아테네인들이 병신인 것으로 설명된다.
물론 아테네인들이 병신인 건 맞다.
그러나 이에 관해서는 조금 더 복잡한 사정들이 얽혀 있다.
첫번째론 크세노폰이 회상에서 지적했듯, 30인 정권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크리티아스와 대충 매국노인 알키비아데스가 있겠다.
이들이 소크라테스의 제자였기에, 일종의 분풀이 같은 역할도 있었을 것이다.
두번째론 분탕들의 양성이다.
—메가라학파 中
사실 이건 아테네 청년들을 타락시킴과 동일하긴 하다. 이런 소크라테스 제자들과 본인의 지적으로 자신들의 무지가 드러나는 걸 당대인들은 싫어했다. 이런 요소도 무시하지 못하겠다.
세번째론 정치 불참 태도였을 것이다.
소피스트 단편 선집 中
그의 정치적 불참이 당대 아테네인들에게 곱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네번째론 그의 스파르타에 관해 호의적인 태도가 원인이다.
소피스트 단편 선집 中
그의 죽음의 원인 중 하나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이란 건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
그 외에도 소피스트들과의 동일시되는 것도 있겠지만 안심해라. 소크라테스는 훌륭한 소피스트다. 꼬우면 고르기아스도 소피스트 아니라고 해보자. 플라톤은 늑대와 개의 비유, 의사와 요리사의 비유, 산파술, 가난함과 돈 안 받음으로 비교하려 했지만, 지도 쫄려서인지 소피스트 대회에서 고르기아스는 은근 슬쩍 뺐다.
역시나 프로타고라스 긴빠이를 한 놈답다.
그리고 프로타고라스도 불가지론 설파하다 추방당했다는 야사도 있듯, 아테네인들은 원래 병신이긴 했다.
암튼 이런 다양한 요인으로 그가 죽었음은 부정하지 못할 것 같다.
플라톤이랑 크세노폰 둘 다 스파르타에 호의적이였던게 소크라테스의 영향때문이었나
근데 스파르타는 이상은 좋은데 현실이 ㅅㅂ 노예들 굴려서 식량 빼앗고 묻지마칼찌하는 곳이었는데 귀족정이랑 교육만 놓고 빤건가 어질어질한데
플라톤은 정치에 관심이 있었으나 30인 과두 정권 실망 —> 아테네 민주정의 병크로 소크라테스 뒤져서 그런 것도 있을 거고, 크세노폰은 애초에 거기로 망명하지 않았나?
현대의 관점으로 보면 스파르타도 문제가 많지만 아테네도 깡패짓 많이 했음
@스터브 솔직히 전쟁 이후 스파르타는 노예국가 뺏기자마자 좆망하고 아테네 민주정은 어떻게든 부활한거 보면 플라톤의 '정치'철학은 공감이 좀 안 됨...근데 플라톤이 어디 섬 참주로 가서 정치하다 망하고 튄건 팩트인가 아님 야사인가?
@스터브 멜로스의 대화같은거 보면 그렇지 자신의 나라 안에서는 평등해도(여자랑 노예는 아니겠지만) 남의 나라한테 행패부리는 꼴은 현재 패권정치하는 나라 보는 기분임
디온 일화를 말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디온 쪽이 제안해서 갔다가 봉변만 당하고 런 쳤음
2차는 디온이 중상모략을 당하고 ㅈ됨 감지하고 나중에 다시 온다는 말로 런, 3차 시칠리아 원정은 디오뉘시오스의 깡패짓으로 런. 철학을 시도는 안 한 건 아닌데, 디오뉘시오스가 그냥 어...
플라톤 인생도 참 다사다난함
@스터브 이 일화 나중에 모기모식으로 글 쓰면 웃길 것 같은데 ㅋㅋ
우리 소선생이 그럴 리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