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으로 같은 도시 안에 사회문화정치법적으로 구분되는 두 도시가 뒤엉킨채 자리잡고 있고
각 도시의 사람들은 바로 코앞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도 상대 도시에서 생기는 일을 안보고 안들어야 하며
서로간의 침범을 통제하는 비밀스러운 기관이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주인공이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탐정소설인데
설정만 매력적임
결국 규범과 경계 위에 세워진 도시라는 컨셉은 인식의 맹점이라거나 규범의 자의성과 괴상한 작동방식 같은 테마를 환기하려는 것일텐데
다읽고나면 그래서 뭐?라는 소리만 나옴
후까시는 잡는데 알맹이가 없달까
그걸 550페이지나 읽어야 함
탐정물을 많이 읽어본건 아니지만 이야기 자체도 그냥 극히 평범하다고 느꼈음
디스코엘리시움이라는 게임에 흥미가 동해서 읽어보게 된 소설인데
게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소설은 실망스러웠음
진짜 소재는 개꿀잼처럼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