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중학생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책을 좋아하셔서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접했었고, 저도 자연스레 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도서관에서 하루를 다 보냈을 정도로 책에 푹 빠져서 살았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중학교에 입학하다 보니 여타 학생들처럼 SNS, 게임에 빠져, 몇달에 한번 가끔씩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그러다 근 몇달에 와서야 다시 책에 대해 재미를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주위에서 다들 지금이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 중 하나라고 말씀들을 하셔서 그런지, 최근엔 내가 진정 원하는 나 자신은 누구인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등등의 생각을 자주 하게 되어, 외국 고전문학(데미안, 호밀밭의 파수꾼 등등)책을 읽고 있는데, 제가 독서를 통해 얻는게 없는 느낌입니다.


예전엔 책이 재밌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소설 하나를 고르면 시간 개념이 사라지기 일쑤였고, 각종 과학 서적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만큼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자유론 같은 철학 관련 서적이 아니라면 비문학엔 손도 대지 않고, 문학책을 시간 들여서 완독하더라도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습니다. 제가 너무 수동적으로 읽어서 그런가 싶어 저자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끝없이 저 자신에게 질문해보며 읽으니, 가끔 사색에 잠기거나 책에 몰입하는 등 효과는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책이 너무나도 읽고 싶다! '와 같은 감정은 일체 들지 않습니다.


책을 멀리하게 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SNS나 게임이 주된 이유일 수도 있지만, 제가 책을 좋아하던 시절에도 SNS나 게임은 있었습니다. 자기계발서(읽을 당시엔 꽤 재밌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자기계발서에 투자한 시간이 아깝습니다.)에 푹 빠졌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님 제가 처음부터 독서 습관을 잘못 잡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지 다시 예전의 저처럼 독서를 좋아하게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다방면으로 방법을 찾아보던 와중, 여기까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라면 방법을 알고 계실 것 같아 글 한번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