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김승옥 소설이 좋아서 밖에 다닐 때마다 민음사 무진기행 들고 다니면서 계속 읽고 있는데,
만약 21세기에 김승옥이 중앙지 신춘문예나 주요 문학지 신인공모전에 역사, 생명연습,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그런 소설을 넣었다면 등단했을까?
아니면 한국 현대 문학은 이미 김승옥의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켰기 때문에 김승옥의 글은 낡은 것으로 취급 받고 묻혔을까?
1. 등단을 넘어 60년대와 마찬가지로 문단을 이끌었을 것이다.
2. 등단은 하나 센세이셔널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3. 등단도 못하고 사라졌을 것이다.
독붕이들은 어떻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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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특유의 정서나 문체가 지금에 와서는 평범하다고 보는 거야? - dc App
애초에 말이 안 돼 어떤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어떻게 예측해. 우리나라는 가뜩이나 빠르게 변하는데 그래도 예측해보면 2정도
아니 내 말은 그거야. 김승옥 글이 발표 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김승옥 소설을 그대로 요근래 신춘문예에 제출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되었을까 - dc App
히틀러가 21세기에 태어났어도 세계정복을 꿈꿨을까. 아니면 화가가 되었을까? 나는 후대의 시각으로 과거의 사람을 현재에 대입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봐
김승옥이 없는데 김승옥을 계승한다는 게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상상이 불가능
현재 한국문단은 그대로 있고, 김승옥이라는 작가만 20세기가 아니라 21세기에 등장한다고 가정하는 거지 - dc App
등단은 하겠지만 주목은 못 받을 듯
나는 현대작가들보다 김승옥이 잘쓴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고작 젊은작가상 몇개나 유명작가 몇 편 읽은 게 전부기는 한데... 객관적으로 김승옥 글이 지금은 세련되지 않았을까? - dc App
나도 김승옥 좋아하고 현대 작가들보다 훨씬 잘 쓴다고는 생각함. 근데 김승옥이 주목 받은 건 문체와 특유의 감성인데, 그 이후 한국문학이 그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그의 문체도 감성도 새로울 것이 없게 되었음. 센세이션을 일으키려면 새로움이 있어야 한다고 봄.
하긴 그건 그래. 요사이에는 무감한 우울의 정서나 무기력함이 별로 특별하지 않으니까. - dc App
ㅇㅇ.. 이젠 그 정서에 독자들이 지긋지긋해 할 정도니까..
그래도 나는 애정 조금 담아서 21세기에도 통할 거라고 생각해서 - dc App
상은 무리 없이 여럿 탈 거임. 다만 일반 독자들이 읽어줄 지가 의문
일반독자라... 문학이 점점 더 죽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때에도 문학 향유계층은 한정적이지 않았나? - dc App
현대 한국문학 솔직히 등단 준비하는 사람들 아니면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잘 안 읽자너. 그거 말한 거임.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시대에 관계 없이 인정 받지. 근데 대중들한태도 인정 받을지는 의문
우선 페미한테 타겟돼서 쳐 맞음
지금도 엄청 욕먹고 있는데 등단을 최근에 했다고 가정하면 등단 시켜준 곳도 같이 까일듯
근데 대체 왜 욕 먹는 거지? 작품에서 그런 걸 다루는 게 문제라는 건가? - dc App
ㅇㄱㄹㅇ ㅋㅋㅋㅋ - dc App
파림 - dc App
요즘 사람들이 읽기에는 현학적이고 어렵기는 하지
생각해보니까 김승옥이 김승옥 선집이였나 전집이였나에서 네 질문 같은거 남겼음 자기가60년다 작가라서 잘된거라고 다른 시대였음 안됬을거라고 내가 보기엔 겸손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