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좀 애매한 거 같음


좋게 보면 아직 더 보여줄 게 많은 고점이 높은 작가고


안 좋게 보면 비슷한 레파토리 양산형 국문학으로 변질될 거 같은 느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장편 잘 뽑아내는 몇 안 되는 작가긴 한데 허울 좋은 국문학 습성 못 버렸는지 서사를 통한 진정한 울림보단 감각을 극대화시켜 감성만 자극하는 느낌임. 부족한 서사는 항상 알레고리 기법으로 채워왔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선 소설이 가진 거대한 상상력의 재미를 일껏 느낄 수 없다. 도스토옙스키와 비슷한 세계관 느낌이지만 탄탄한 서사와 구조화가 잘 된 짜임새에서 클라스 차이가 너무 난다 적어도 대문호 궤도에 오르려면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함


뭐 국문학 자체가 감성만 충만한 우울 정병 호소 문학이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