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을 단순히 단편을 분량 늘려서 쓰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음. 장편에는 장편에 걸맞는 소재와 스토리가 있는 건데, 그걸 못 찾아낸 건지도 모르고. 확실한 건, 가진 거 없이 함부로 장편 쓰겠다고 덤벼들면 망한다는 거임. 우리나라 작가들이 장편에서 많이 망하는 이유가, 대부분 등단은 단편으로 하니까 단편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는데 어느 정도 짬이 차면 장편을 써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암묵적인 룰이라고 할까 절차라고 할까 하는 게 존재한다는 거임. 그래서 그 룰을 따라 깜냥도 안 되는데 장편에 도전했다가 폭망하고 나면 본인도 정 떨어지니까 다시 단편으로 돌아갔다가 그래도 또 장편 도전했다가 또 폭망, 이런 식이라서 그런 거임. 장편은 역량이 올라왔다는 확신이 들고 나서 도전하자 제발
익명(220.74)2025-12-14 01:47
답글
ㅇㅇ 먼가 이야기 자체가 좀 길게 가기 힘든가 같은데 그걸 늘린 느낌
두근두근내인생도 더 짧게 치려면 짧게 칠 수 있을텐데 이걸 뭔 자위를 하루에 몇번하면 기절 가능하니마니 같은 tmi까지 넣어가며 늘린 느낌이 좀...
익명(39.113)2025-12-1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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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밀도만 놓고 보면 그리 높진 않은거 같음
그리고 조로증 주인공을 다룰거면 조로증만 다루던가
아니면 조로증을 가진 부모를 다룰거면 그 쪽을 다루던가 해야하는데
난 아직도 주인공 엄마아빠 이야기는 왜 넣은건지ㅡ모르겠음
마지막에 그 임신한 건 잘 넣었는데 그 전에 과거파트는 영 왜 넣은건지...
익명(39.113)2025-12-14 01:54
답글
부모 과거편에서 기억남는게 오죽하면 주인공 아빠가 자위 너무 해서 기절했다 이 대목인 듯
익명(39.113)2025-12-14 01:54
답글
ㄴ 자기가 확실하게 잘하는 형식이 있다면 거기에서 일가를 이루는 게 훨씬 나을 텐데. 체호프는 말뭐 수준이고(중편에 가까운 장편 하나 쓰긴 했는데, 본인이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가볍게 집필한 거 같음. 심지어 어쨌든 재미는 있다는 게 중론이고) 단편만으로 노문상 수상한 앨리스 먼로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까
익명(220.74)2025-12-14 01:56
답글
두근두근 내 인생 고작 하나 읽고 말하는게 오만할수도 있다만
김애란이 장편에는 서사에 약한게 아닌가...
문장이야 뭐 이미 단편도 그렇고 뭘 써도 문장으로 흠잡을건 없는데
익명(39.113)2025-12-1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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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그래서 베셀이라 영화로 만들어졌는데도 망한 거 같음. 영화는 보통 각색 과정에서 분량을 대폭 삭제하는데도 워낙 각색할 거리가 없으니 장편 영화를 뽑아낼만한 분량이 나오질 않아서 영화도 별로가 된 거지. 뭐 기본적으로 연출력이 별로라 망한 거겠지만
익명(220.74)2025-12-14 02:01
답글
ㄴ 오죽하면 문창과 시절 교수들이 우리 애란이 우쭈쭈~ 하면서 예뻐했다잖아. 이미 완성형으로 데뷔한 거지. 근데 문창과 시절 과제는 단편으로만 하니까 교수들도 자기 애제자의 실제 능력치를 잘 몰랐던 거지 ㅋ 알았다면 넌 앞으로 단편으로 일가를 이루거라, 그렇게 조언하는 교수가 분명히 있었을 텐데
익명(220.74)2025-12-14 02:03
답글
@ㅇㅇ(220.74)
책 페이지 분량은 어캐 채웠는데
확실히 '내용'이 좀 부족하다
뭐가 문제였을까ㅡㅡㅡ생각했는데 네 댓글 보고 알겠음
ㄹㅇ 페이지 분량이 아니라 내용, 볼륨, 책으로서의 분량이 작은거였음
익명(39.113)2025-12-14 02:04
답글
@ㅇㅇ(220.74)
약간 정시보단 수시 같은 느낌이긴 해
익명(39.113)2025-12-14 02:10
김애란은 장편이 문제라기 보단 그냥 초기작 이후부터는 좀 계속 약세임. 최근 단편 작품들도 별로 주목은 못 받더라고.
익명(thailand4309)2025-12-14 02:02
답글
그래? 단편은 잘 쓰던데 최근꺼를 찾아봐야하나
익명(39.113)2025-12-14 02:05
답글
@ㅇㅇ(39.113)
등단 초기에는 국문학 차기 고전으로 회자되었는데 중견 작가 들어서는 예전만 못함... 작가도 롱런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듯.
익명(thailand4309)2025-12-14 02:10
한국은 장편 잘 쓰는 소설가가 없음... 문장 과잉, 형식 과잉이라
익명(221.144)2025-12-14 02:04
답글
근데 ㄹㅇ 두근두근 내인생도 문장은 ㄱㅊ고 페이지로서 분량도 장편에는 맞는데
진짜 내용이 빈약함
영화 된 건지도 몰랐는데 영화하기엔 너무 내용이 부실하지 않나 생각이
익명(39.113)2025-12-14 02:06
답글
그나마 뽑으리면 누구임?
익명(211.246)2025-12-14 02:46
답글
@ㅇㅇ(211.246)
저는 외딴방 굉장히 인상깊게 일겅ㅇㅆ는데 님은 외딴방 어캐 생각하시나요
장편을 단순히 단편을 분량 늘려서 쓰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음. 장편에는 장편에 걸맞는 소재와 스토리가 있는 건데, 그걸 못 찾아낸 건지도 모르고. 확실한 건, 가진 거 없이 함부로 장편 쓰겠다고 덤벼들면 망한다는 거임. 우리나라 작가들이 장편에서 많이 망하는 이유가, 대부분 등단은 단편으로 하니까 단편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는데 어느 정도 짬이 차면 장편을 써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암묵적인 룰이라고 할까 절차라고 할까 하는 게 존재한다는 거임. 그래서 그 룰을 따라 깜냥도 안 되는데 장편에 도전했다가 폭망하고 나면 본인도 정 떨어지니까 다시 단편으로 돌아갔다가 그래도 또 장편 도전했다가 또 폭망, 이런 식이라서 그런 거임. 장편은 역량이 올라왔다는 확신이 들고 나서 도전하자 제발
ㅇㅇ 먼가 이야기 자체가 좀 길게 가기 힘든가 같은데 그걸 늘린 느낌 두근두근내인생도 더 짧게 치려면 짧게 칠 수 있을텐데 이걸 뭔 자위를 하루에 몇번하면 기절 가능하니마니 같은 tmi까지 넣어가며 늘린 느낌이 좀...
이야기의 밀도만 놓고 보면 그리 높진 않은거 같음 그리고 조로증 주인공을 다룰거면 조로증만 다루던가 아니면 조로증을 가진 부모를 다룰거면 그 쪽을 다루던가 해야하는데 난 아직도 주인공 엄마아빠 이야기는 왜 넣은건지ㅡ모르겠음 마지막에 그 임신한 건 잘 넣었는데 그 전에 과거파트는 영 왜 넣은건지...
부모 과거편에서 기억남는게 오죽하면 주인공 아빠가 자위 너무 해서 기절했다 이 대목인 듯
ㄴ 자기가 확실하게 잘하는 형식이 있다면 거기에서 일가를 이루는 게 훨씬 나을 텐데. 체호프는 말뭐 수준이고(중편에 가까운 장편 하나 쓰긴 했는데, 본인이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가볍게 집필한 거 같음. 심지어 어쨌든 재미는 있다는 게 중론이고) 단편만으로 노문상 수상한 앨리스 먼로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까
두근두근 내 인생 고작 하나 읽고 말하는게 오만할수도 있다만 김애란이 장편에는 서사에 약한게 아닌가... 문장이야 뭐 이미 단편도 그렇고 뭘 써도 문장으로 흠잡을건 없는데
ㄴ 그래서 베셀이라 영화로 만들어졌는데도 망한 거 같음. 영화는 보통 각색 과정에서 분량을 대폭 삭제하는데도 워낙 각색할 거리가 없으니 장편 영화를 뽑아낼만한 분량이 나오질 않아서 영화도 별로가 된 거지. 뭐 기본적으로 연출력이 별로라 망한 거겠지만
ㄴ 오죽하면 문창과 시절 교수들이 우리 애란이 우쭈쭈~ 하면서 예뻐했다잖아. 이미 완성형으로 데뷔한 거지. 근데 문창과 시절 과제는 단편으로만 하니까 교수들도 자기 애제자의 실제 능력치를 잘 몰랐던 거지 ㅋ 알았다면 넌 앞으로 단편으로 일가를 이루거라, 그렇게 조언하는 교수가 분명히 있었을 텐데
@ㅇㅇ(220.74) 책 페이지 분량은 어캐 채웠는데 확실히 '내용'이 좀 부족하다 뭐가 문제였을까ㅡㅡㅡ생각했는데 네 댓글 보고 알겠음 ㄹㅇ 페이지 분량이 아니라 내용, 볼륨, 책으로서의 분량이 작은거였음
@ㅇㅇ(220.74) 약간 정시보단 수시 같은 느낌이긴 해
김애란은 장편이 문제라기 보단 그냥 초기작 이후부터는 좀 계속 약세임. 최근 단편 작품들도 별로 주목은 못 받더라고.
그래? 단편은 잘 쓰던데 최근꺼를 찾아봐야하나
@ㅇㅇ(39.113) 등단 초기에는 국문학 차기 고전으로 회자되었는데 중견 작가 들어서는 예전만 못함... 작가도 롱런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듯.
한국은 장편 잘 쓰는 소설가가 없음... 문장 과잉, 형식 과잉이라
근데 ㄹㅇ 두근두근 내인생도 문장은 ㄱㅊ고 페이지로서 분량도 장편에는 맞는데 진짜 내용이 빈약함 영화 된 건지도 몰랐는데 영화하기엔 너무 내용이 부실하지 않나 생각이
그나마 뽑으리면 누구임?
@ㅇㅇ(211.246) 저는 외딴방 굉장히 인상깊게 일겅ㅇㅆ는데 님은 외딴방 어캐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