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ÆRE ⊱⋆⊰ VERUM ⊱⋆⊰
좋은 기회로 이번 특별전도 초대장을 받았는데
삶이 바빠 까먹고 있다가 연말이 다가와서
부랴부랴 토요일 아침 첫 기차로 대구에 내려옴
난 이런 전시 오면 입장권 질감 음미하는 것도 좋더라
독붕이의 자세.
하루종일 미술관에서 아무것도 안 먹고…
같은 그림 앞에서 한두시간씩 앉아있다가
마지막 기차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응당 독붕이라면 전시에 가서 도록을 사야 하는 법
간송미술관 특별전 도록이 3개나 쌓였다
개관전 여세동보 도록을 샀어야 하는디
전시 총괄을 맡은 간송미술관 부관장 “백인산” 이라는 분이 쓴 해설은 뭐랄까 연구자의 시선에서 쓰인 것 같아서, 나같은 범부가 읽기엔 조금… 너무 답을 제시하려는 듯한 투가 보였음. 가르치려는 느낌? 작품 옆에 조그마하게 붙어있는 작품안내 해설에서도 느껴졌는데 도록 보면서 긴 글을 보니까 그런 투가 더 느껴지네.
지난번 전시에는 안 그랬던 것 같아서 약간 의아했던 느낌
개인적으로 도록이나 이런 작품 안내의 경우, 작품의 배경과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 그리고 지평을 넓혀 주는 열린 해설이 좋은데 조금 아쉬웠음
그래도 전시는 좋았고, 21일까지만 하는 전시니까 시간 있는 독붕이들은 필히 다음주까지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
꧁ Omnes Homines Natura Scire Desiderant ꧂
오늘은 독회가 있는 날!
시간 쪼개서 전시회가는 독붕이 멋있다 바쁘고 피곤하다고 맨날 갤질만 하는 나같은 폐독붕들 반성하자
요즘 간송 좀 시끄럽던데 서울간송과 뭐가 다른지 궁금하네
학자의 글에 상상력 자극이니 열린 해설 운운하는 건 당치 않다고 생각함.. 이와는 별개로 백인산의 책 <조선의 묵죽>은 우리나라 묵죽화 연구의 대표작이라서 슬쩍 추천해봄
밀리의서재에 있던데
헐 그건 몰랐네
멋있네 - dc App
15번 부터 있는 그림들 전부 삼청도도 도록에 있는거임?
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