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Omnem terrae ambitum, sicuti astrologicis demonstrationibus accepisti, ad caeli spatium puncti constat obtinere rationem, id est ut, si ad caelestis globi magnitudinem conferatur, nihil spatii prorsus habere iudicetur.
3 네가 천문학적 증명을 통해 받아들였듯이, 테라(Terra, 지구)의 전체 둘레는 하늘의 광대한 공간에 비하면 하나의 '점'에 해당하는 비율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실하다. 다시 말해, 천구(天球)의 크기와 비교한다면 테라는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된다.
4 Huius igitur tam exiguae in mundo regionis quarta fere portio est, sicut Ptolomaeo probante didicisti, quae nobis cognitis animantibus incolatur.
4 프톨레마이오스가 증명하여 네가 배운 바와 같이, 세상의 이토록 작은 지역 중에서도 우리에게 알려진 생명체가 거주하는 곳은 대략 4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5 Huic quartae si quantum maria paludesque premunt quantumque siti uasta regio distenditur cogitatione subtraxeris, uix angustissima inhabitandi hominibus area relinquetur.
5 이 4분의 1에서 바다와 늪이 누르고 있는 부분과, 건조함으로 황폐하게 펼쳐진 지역을 마음속으로 뺀다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은 아주 좁디좁은 면적만 겨우 남게 될 것이다.
6 In hoc igitur minimo puncti quodam puncto circumsaepti atque conclusi de peruulganda fama, de proferendo nomine cogitatis, ut quid habeat amplum magnificumque gloria tam angustis exiguisque limitibus artata?
6 그렇다면 너희는 이 점 중의 점과 같은 최소한의 곳에 갇혀 지내면서, 명성을 널리 전하고 이름을 떨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토록 좁고 빈약한 경계 안에 갇힌 영광이 대체 무슨 거창하고 위대한 것을 가질 수 있겠는가?
7 Adde quod hoc ipsum breuis habitaculi saeptum plures incolunt nationes lingua, moribus, totius uitae distantes, ad quas tum difficultate itinerum tum loquendi diuersitate tum commercii insolentia non modo fama hominum singulorum sed ne urbium quidem peruenire queat.
7 게다가 이 비좁은 거주 구역조차 언어와 풍습, 그리고 삶의 방식이 완전히 다른 수많은 민족이 살고 있다. 험난한 여행길과 언어의 차이, 그리고 교류의 부재 때문에, 개개인의 명성은커녕 도시의 이름조차 그들에게는 전해질 수 없다.
8 Aetate denique M. Tullii, sicut ipse quodam loco significat, nondum Caucasum montem Romanae rei publicae fama transcenderat et erat tunc adulta Parthis etiam ceterisque id locorum gentibus formidolosa.
8 실제로 마르쿠스 툴리우스(키케로)가 어딘가에서 밝혔듯이, 그의 시대에는 로마 공화정의 명성이 아직 코카서스 산맥을 넘지 못했었다. 당시 로마는 성숙기에 접어들어 파르티아인들과 그 지역의 다른 민족들에게조차 공포의 대상이었는데도 말이다.
9 Uidesne igitur quam sit angusta, quam compressa gloria, quam dilatare ac propagare laboratis? An ubi Romani nominis transire fama nequit Romani hominis gloria progredietur?
9 그렇다면 너희가 넓히고 퍼뜨리려 애쓰는 그 영광이 얼마나 좁고, 얼마나 억눌려 있는지 보이지 않는가? 로마라는 이름의 명성조차 지나가지 못하는 곳으로 로마 사람의 영광이 나아갈 수 있겠는가?
10 Quid quod diuersarum gentium mores inter se atque instituta discordant, ut quod apud alios laude apud alios supplicio dignum iudicetur?
10 게다가 서로 다른 민족들의 풍습과 제도가 불일치하여, 어떤 이들에게는 칭찬받을 일이 다른 이들에게는 처벌받아 마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 어찌하겠는가?
11 Quo fit ut si quem famae praedicatio delectat huic in plurimos populos nomen proferre nullo modo conducat.
11 또 어떤 사람이 제아무리 큰 명성을 지녔다 하더라도 그의 이름이 여러 나라의 백성들에게 샅샅이 알려지게 할 수는 없다.
12 Erit igitur peruagata inter suos gloria quisque contentus et intra unius gentis terminos praeclara illa famae immortalitas coartabitur.
12 그러므로 각자는 자기 민족 사이에서 퍼진 영광에 만족해야 할 것이며, 저 찬란한 명성의 불멸성이란 것도 단일 민족의 경계 안으로 쪼그라들 것이다.
-성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Consolatio Philosophiae, 제2권 제7산문 (AD 5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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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표절'은 그냥 어그로 끌려고 쓴 제목이고, 도입부와 논리전개가 세이건과 판박이라 소개해봄.
세이건도 고전 많이 읽은 사람이라 아마 영향을 받긴 한 듯?
하수: 세이건이 영향을 받았구나 고수: 보에티우스가 세이건으로 환생한거구나
한 사람은 가톨릭 성인이고, 한 사람은 무신론자라서, 두 사람다 정색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 세이건이 쓴 창백한 푸른 점 읽을 때 참신하다고는 생각 안 했음 ㅋ 솔직히 누구나 이미 한번쯤은 해 봤음직한 익숙한 사유라서. 세이건은 기본적으로 철학자가 아니라 과학자니까 갑툭튀 사유가 가능할 리가 없지 ㅋ
학부는 인문학과기도 했고... 과학자는 꼭 갑톡튀 사유가 불가능하다는 건 다소 편견이 아닐까용 - dc App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 무슨 번역본으로 볼까 고민중
정의채
무조건 정의채
@ㅇㅇ 접수완료 ㄱㅅㄱㅅ
@ㅇㅇ 중고밖에 답 없넹...
@책은도끼다
https://www.pauline.or.kr/bookview?code=12&subcode=01&gcode=bo1004062&cname=
@책은도끼다
여기 잘 파는데…?
http://aladin.kr/p/mMSfj
@ㅅㄱㅅㄱ 교보만 품절이었네 ㅋㅋ
세이건이 코넬대에서 한 강연이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