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는 가상의 도서관에 소장된 가상의 희귀본을 소개하는 카탈로그 형식의 소설이다. "세상에 없는 책을 상상하고 목록화"한다는 점에서 보르헤스를 떠올리게 되지만 "사가본 도서에 대한 나름의 소개문 혹은 감상문이 이어지는 사이사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는 이 독특한 카탈로그의 디테일 앞에서는" 작가 오수완에 대한 감탄만이 남는다.
그래서 이 책 소개 보고 바로 빌려서 읽는중!!
책이야기)
보르헤스 『픽션들』 서문을 보면 이런 표현이 나오는데
방대한 분량의 책들을 쓰는 행위, 즉 단 몇 분 만에 완벽하게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생각을 장장 오백여 페이지에 걸쳐 길게 늘리는 것은 고되면서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정신 나간 짓이다. 이미 이러한 책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그것들에 관한 요약, 즉 논평을 제공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그것은 바로 칼라일이 『의상 철학』에서, 버틀러가 『좋은 피난처』에서 쓴 수법이다.
칼라일의 『의상철학』과 달리 버틀러의 『좋은 피난처』는 번역되지 않아서 너무 슬픔…
헉 재밌겠다! 읽어봐야지 - dc App
스타니슬라프 렘도 비슷한 설정으로 쓴 작품이 이번에 번역됐음
그거 펀딩까지 했지롱~ 근데 렘에 비하면 이 책은 상당히 가벼운듯… 렘이랑 비교하는 건 가혹하지만 아쉽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