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역량에 비해 너무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버렸기 때문임


가령 이 작가의 해외 문단에 대한 출세작 비슷하게 된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는 둘 다 동인문학상 후보에 올랐다가 떨어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음


이 중 <채식주의자> 때 수상작이 된 작품은 조경란의 <풍선을 샀어>고







<소년이 온다> 때 수상작이 된 것은 구효서의 <별명의 달인>임


이때 한강 작품이 조경란이나 구효서 작품에 비해 못할 건 없지만 월등하게 더 뛰어난 것도 아님을 (찾아 읽어보더라도) 알 수 있음


따라서 한강 작품을 논할 때 적어도 조경란이나 구효서 같은 당대의 중견 작가들과 비교해 평가해야 적절한 마당인데


노벨 문학상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바람에 거의 한국 문학계 최고 존엄 수준으로 취급받는 상황이 돼버린 거임..


국문학 애호가로서 이건 실제 한국문학사의 상황과 별로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함. 요컨대 2024년 이후 한강에 대한 거의 모든 평가는 사실상 과대평가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사람 얘기가 나오면 그 정도로 높은 위치의 작가는 아니라는 말부터 꺼낼 수밖에 없는 거임


'과공비례'라는 말의 가장 적절한 사례를 우리는 한강에게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