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개땡기네.
찾다보니 쿤데라랑 칼비노 둘 다 가벼움이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다루는데 쿤데라는 이를 약간 부정적으로, 칼비노는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하는군.
이런 생각의 차이는 키치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에서 오는건가? 키치는 어떻게보면 무거움으로 꾸며짐 가벼움이니까. 칼비노가 쿤데라보다 선배기도 하니 그 사이에 사회상의 변화에 따른 결론들이 담겨있을 수도 있겠다.
한편으로는 칼비노는 소설의 환상성을 강조하는데 쿤데라도 그런 비슷한 생각을 긍정한다는 점에서 어딘가 통했던 듯. 제대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소설가의 예시를 들 때 칼비노를 몇 번 언급하기도 했으니.
키치가 왜 무거움으로 꾸며진 가벼움임? 그 반대가 어울리지 않나여
키치가 그런거 아닌가 감동적이라고 억지로 눈물 쏟게 만드는 그런거. 실제로는 별 의미도 없고 그저 그런건데 마치 진중하고 비극적인거 마냥 이미지 만들어서 특정 감정을 강요하는 게 키치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위선적이다는게 키치의 속성이라는거 보면 무거움으로 위장한 가벼움이 맞는거 같은데
아 겉으로는 어엿한 예술품인듯 하지만 실제로는 별거 없으니까 무거움으로 꾸며진 가벼움이 되는거구나 ㅇㅋㅇㅋ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듯
사실 나도 맞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쿤데라 이 아죠시가 너무 애매하게 남기는게 많아서.... 본인은 확정적인 설명을 싫어한다지만 나같은 독자가 보기엔 짜증만 나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