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ELLUS: Thou art a scholar; speak to it, Horatio.



BARNARDO: Looks it not like the King? Mark it, Horatio.



HORATIO :



What art thou that usurp’st this time of night,


Together with that fair and warlike form


In which the majesty of buried Denmark


Did sometimes march? By heaven, I charge thee, speak!




MARCELLUS: It is offended.


BARNARDO: See, it stalks away!





호레이쇼: 대저 그대는 무엇이관대, 이 야경(夜更)의 틈을 타고 나와, 선왕폐하께 서 행차하시던 때의


그 늠름하시고 장쾌하신 모습을 무엄하게도 몸에 차리느냐? 엄중히 명한다. 썩 고하거라!


마셀러스: 골이 났다


버나도: 저것 봐. 어정어정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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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time of night = 야경의 틈 이 좋은 번역이라는 의견이 올라오고 


거기 찬성하면서 사소한 오역조차 없는 개쩌는 번역이라고들 말하는데...



그냥 찬양하고 있는 딱 저 문구부터 원작자가 의도한 저 대화의 맥락을 전혀 고려 못한 아주 상징적인 오역임



셰익스피어 네비게이터에서 말하는 usurp’st 는 찬탈임


Note to Hamlet, 1.1.46: "usurp'st"usurp'st: usurps. To "usurp" is to take the place of another, without any right or justification. The Ghost has usurped both "this time of night" and the "form" of the dead King Hamlet, because the Ghost is a supernatural, timeless being which has come into the time of the natural world and taken the shape of a natural man.





"위다웃 애니 권리 또는 정당성 없이 다른이의 자리를 가져가는 것"



이라는 것이고 네비게이터에서도 정확하게 "time of night"와 "form"이 데드킹 햄릿에게서 고스트가 가져간 place라고 지목하고 있지만


저 야경의 틈 이라는 번역은 야경이라는 개념이 허락하는 권리가 있고 그 틈을 이용한다는 뉘앙스라서 usurp’st 를 사용한 의도를 침범함


그 usurp’st는 햄릿이라는 극 전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단어임 


또한 이어지는 번역도 sometimes를 생략하고 warlike 의 이미지도 약한데 이것도 아주 안좋음


지금 원작자가 하고 있는 건 1막에서 데드킹 햄릿에 대한 구국의 전쟁영웅이자 군왕이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캐릭터 설명과 그가 당한 찬탈에 대한 암시와


시간이란 말에 대해서 빌드업을 쌓고 있는건데 원문이 주는 맥락과 복선은 물론이고 시각적인 이미지조차 번역에는 전혀 남은게 없는데 이걸 좋은 번역이라고 하는 건


그냥 원작자에 대한 존중이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저 문장들은 일단 찬탈 혹은 그에 해당하는 직접적인 번역이 없으면 그냥 그건 뭐 번역으로서 가치를 따지는 게 의미가 없다고 봄



그런 단어에 느끼는 거부감이

왜 그런 번역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또 좋아하게 되는지도 이유로도 생각이 되어서 참지 못하고 말하게 되었다랄까


후.. 그냥 최재서역은 단어만 낡은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