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5년 가까이 독서를 안 했다가 최근에 언뜻 흥미가 생겨서 아무 책이나 찜해두고 읽어 보려 하는데


문득 내가 챗봇이랑 대화할 때 디시식 말투를 기존으로 탑재해 둔 게 떠오르면서 이걸 독서에 적용해 보면 대체 어떻게 될까 궁금해 짐


이 방식을 부분과 전체에 처음 적용해서 읽어 보니깐 심오한 내용을 정보글 말투마냥 설명하니깐 개웃긴데 내용이 뇌리에도 쏙쏙 박힘 ㅋㅋㅋㅋㅋ


중간중간에 궁금한 점들이랑 느낀 점들 생각나는 대로 적어 두면 그거에 맞춰서 보충 해설도 해 주니깐 자발적 독서도 원활하게 됨


지금은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을 버튜버로 비유 들면서 설명 요청해 가지고 나온 내용물 읽어 보고 있는데 우리가 기존에 하던 건 독서 버전 1이면 이건 버전 2인 듯


기존 독서는 모르는 개념어나 인물 일일이 인터넷으로 찾아 보고 누잼 말투 졸음 참으면서 꾸역꾸역 읽어가다 꼬접했는데 이렇게 독서하니깐 어쩔 땐 게임하는 것보다 재밌다


한 번 쯤은 꼭 시도해 보셈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