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냐라는 인물부터가 도끼가 자신의 기독교적 이상을 투영한 성모마리아 같은 비현실적인 캐릭터임 현실에서 흙수저 살인자 대학생이 자기 살인했다고 고백하는데 넌 불쌍한 사람이라고 울어주는 여자가 어딨음? 물론 이런 구.원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이 감동적이긴 하지만... 소냐라는 캐릭은 철저히 도끼 본인이 자신이 현실에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이상적인 인간을 작품에서 창조해낸 결과 같음
그게 소설이니까 당연히 비현실적이지... 근데 솔직히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쩔수 없는 사정으로 사람 죽인거 고백하는데 안 울거나 뭐라도 안 말하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닐까?
죄와벌 작품 자체가 비현실적인 작품이란건 아님. 정확히는 소냐의 캐릭터성은 작품에 나오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작품 세계의 일부라기보다 작가의 의도나 관념이 심히 반영된 느낌이 들어서 좀 튀는 느낌이 들었디는 거임
아니? 세상에 그런 사람 많이 있다. 요즘엔 많이 없어지는 추세라고 하지만 옛날에는 더 많았음
난 잘 모르겠지만 도끼는 그런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서 살고 있길 너무나 바랬을 거 같긴 함
나는 본인의 이상을 잘 녹여냈다고 생각함. 다만 나도 톨스토이와 같은 기독교적 색채가 뚜렷한 작가나 이야기는 선호하진 않음
원래 도스토예프스키의 세계는 그런 세계임 등장인물 거희 모두가 비정상적인 세계관
나폴레옹 심취해서 도끼로 대가리 깨는 사람은 현실적이고?
안나카레니나가 훨씬 취향일듯 거긴 진짜사람들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