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빈 파노프스키의 고딕 건축과 스콜라 철학을 부르디외가 직접 번역하고 덧붙인 해제 보든지. 명시적으로 등장하는건 그 텍스트가 처음일거임.
익명(223.39)2025-12-21 20:23
답글
@ㅇㅇ(223.39)
Bruce Holsinger의 The premodern condition : medievalism and the making of theory에 부르디외의 해제 영역 있다. 그리고 언어학자 행크 뭐시기가 분석한거 있는데 번역에 있어서 부르디외가 파노프스키의 용어를 어떻게 (육체의)현상학으로 응용해 읽는지 그것도 보면 좋다. 정확한 이름 기억이 안나네
익명(223.39)2025-12-21 20:24
답글
@ㅇㅇ(223.39)
지리학자 스튜어트 엘든의 블로그 progressive geographies에 부르디외와 파노프스키 글도 하나 있는데 그것도 참고해라. 젤 위에 언급한 니클의 책에선 하비투스라는 개념어는 자크 마리탱에게서 연유했을수 있다고 본다. 파노프스키와 마리탱이 교류한적 있어서 그걸 단서로 추론하는건데 엘든은 마르셀 모스를 염두에 두더라.
익명(223.39)2025-12-21 20:27
답글
@ㅇㅇ(223.39)
좀 더 명시적으로 다루는건 부르디외의 실천이론 소묘에서 한 챕터를 할애해서 다룬다. 이 책은 좀 어려워서 나중에 고쳐서 쓴 실천감각이 더 읽기에는 낫다.
익명(223.39)2025-12-21 20:28
답글
@ㅇㅇ(223.39)
외국어가 부담되면 성찰사회학으로의 초대를 읽어라. 국내에도 전문가들 많으니 책 찾아보든지. 내가 굳이 언급 안하는 이유는 적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기억이 안나서 그렇다...
익명(223.39)2025-12-21 20:30
답글
교수님 너무 헤비한 걸 추천하면 어떡해요..
익명(121.140)2025-12-21 20:34
답글
@ㅇㅇ(121.140)
나는 교수가 아니며 일개 사회학 학부 졸업자에 불과하다. 언급한 책들중에 상 레벨은 굳이 따지면 페터 니클의 책정도 밖에 없다. 그건 부르디외 개념은 일종의 부록이고 주로 스콜라철학이 고대그리스의 개념을 옮기고 이해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탐구하는데 이건 솔직히 쉽지않다. 나머지는 대학생이 도전할 수 있는 수준임.
익명(223.39)2025-12-21 20:40
답글
오, 답변 고맙습니다... 교수님이란 단순 표현은 겸양 표현으로 쓴 것으로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솔직히 추천한 책도 학문에 뜻을 둔 대학생이 아니고서야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그리고 이건 본문과 관계도 없고 제가 전공자가 아니라서 그럴 수 있는데, 사회학 학부시면 인류학과 연계된 사회학 추천 도서도 있을까요?\
익명(121.140)2025-12-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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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21.140)
둘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좀 과장하면 인류학은 미개사회 사회학은 현대사회 연구라는 같잖은 논리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거고 지금은 연구방법의 차이나 아니면 인류학은 역사학처럼 자기 학문의 글쓰기문화에 대한 성찰이 따로 있다는정도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익명(220.84)2025-12-21 20:52
답글
@ㅇㅇ(121.140)
대충 추천하자면 인류학에서 참여관찰 방법을 많이 쓰는데 이걸 많이 썼던 사회학이 시카고학파 사회학입니다. 이 학파의 도시연구들을 보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창시자 로버트 파크는 달인 김병만처럼 니가 봤어라고 물으며 참여관찰을 강조했습죠.
익명(223.39)2025-12-21 20:54
답글
@ㅇㅇ(223.39)
인류학이랑 사회학이 차이가 있긴하지만 그게 딱히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연구들은 분과학문에 머물기보다 여러 학문에 걸쳐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90년대에 월러스틴이 이미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익명(223.39)2025-12-21 20:56
답글
@ㅇㅇ(220.84)
사회학과 인류학이 서로 차이가 있을까 싶은 제 짐작밖에 안 돼서, 전공자 분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같은 분이시면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익명(121.140)2025-12-21 20:58
답글
@ㅇㅇ(121.140)
사고의 폭을 넓히고 좀 더 급진적인걸 원하시면 인류학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긴 사회과학안에서도 진짜 살벌하게 국가권력과 척 지기도 하기에. 다른 학문들은 좀 나쁘게 말하면 펀딩에 먹힌것도 많거든요. 인류학은 과거 트라우마가 쎄서 급진적인 학자들은 진짜 살벌합니다.
익명(223.39)2025-12-21 21:00
답글
@ㅇㅇ(121.140)
이른바 Writing culture는 사회학과 인류학의 차이라고 봐고 됩니다. 역사학과 인류학은 서술 자체가 학문방법론의 핵심에 속하기에 이들은 자신들의 서술에 대한 메타적인 분석이 중요합니다. 다른 분과학문에서는 이런 전통은 없습니다.
익명(59.19)2025-12-21 21:08
답글
제가 사회학과 인류학 관계를 문의 드린 경위가 다름 아니라 까르투스의 『식인의 형이상학』을 좀 인상 깊게 읽었거든요. 물론 인류학을 가장한 철학서란 말이 나올 정도로, 다른 인류학자들도 혹평을 남겼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철학을 공부도 좀 했고...). 그래서 인류학은 급진적인 학자가 많다는 대목에서 딱 떠올랐네요... 사회과학에서 인류학이 어떤 위치인지는 짐작이 갑니다...
익명(121.140)2025-12-21 21:11
답글
@ㅇㅇ(59.19)
인류학이든 사회학이든 텍스트를 읽고 이해한다기보다 내가 가진 문제의식을 따라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경험연구를 집중해서 봐야하고 이론은 가끔만 봐도 됩니다. 이론은 별로 얻는거 없습니다.
익명(59.19)2025-12-21 21:11
답글
@ㅇㅇ(59.19)
충고 고맙습니다... 사회학이든 인류학이든 실천적인 연구에서, 제가 설정한 문제 의식과 결부해가며 공부해 나가는 것이 우선 최선이겠네요..
익명(121.140)2025-12-21 21:16
답글
@ㅇㅇ(121.140)
이론만 보는 애들은 어떤 의미로는 헛똑똑이가 되기 쉽습니다. 공식은 그리 잘아는데 정작 자연현상에 적용 못하는 브라질 애들 보고 리처드 파인만이 놀란 것 처럼요. 부르디외가 기든스가 라투르가 뭘 했는지 개념이 뭔지도 중요하지만 내가 뭘 관찰하고 어떻게 추론하고 판단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걸 위해 그 양반들 읽는거죠.
익명(59.19)2025-12-21 21:23
답글
@ㅇㅇ(121.140)
경제사회학자 리처드 스웨드버그가 쓴 The Art of Social Theory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니면 앤드류 애봇이 쓴 휴리스틱에 관한 것도 있는데 이런 책들이 도움이 될 겁니다.
익명(59.19)2025-12-21 21:25
답글
@ㅇㅇ(59.19)
고맙습니다, 이 게시글을 스크랩해놔야겠네요.
익명(121.140)2025-12-21 21:31
답글
@ㅇㅇ(121.140)
행크 뭐시기는 찾아보니 William F. Hanks네요. 글 제목은 Pierre Bourdieu and the Practice of Language입니다. 구글링 하면 pdf 파일 굴러다닐겁니다 아마.
익명(59.19)2025-12-21 22:12
답글
@ㅇㅇ(59.19)
엘든의 블로그 글 잘못 봤네요. 엘든은 Holsinger의 연구를 그냥 인용하는거고 Holsinger는 아비투스를 부르디외가 모스가 아니라 파노프스키에게서 차용하는걸 강조했다입니다.
구별짓기
https://meiner.de/fmv_de/ordnung-der-gefa-hle-15354
에르빈 파노프스키의 고딕 건축과 스콜라 철학을 부르디외가 직접 번역하고 덧붙인 해제 보든지. 명시적으로 등장하는건 그 텍스트가 처음일거임.
@ㅇㅇ(223.39) Bruce Holsinger의 The premodern condition : medievalism and the making of theory에 부르디외의 해제 영역 있다. 그리고 언어학자 행크 뭐시기가 분석한거 있는데 번역에 있어서 부르디외가 파노프스키의 용어를 어떻게 (육체의)현상학으로 응용해 읽는지 그것도 보면 좋다. 정확한 이름 기억이 안나네
@ㅇㅇ(223.39) 지리학자 스튜어트 엘든의 블로그 progressive geographies에 부르디외와 파노프스키 글도 하나 있는데 그것도 참고해라. 젤 위에 언급한 니클의 책에선 하비투스라는 개념어는 자크 마리탱에게서 연유했을수 있다고 본다. 파노프스키와 마리탱이 교류한적 있어서 그걸 단서로 추론하는건데 엘든은 마르셀 모스를 염두에 두더라.
@ㅇㅇ(223.39) 좀 더 명시적으로 다루는건 부르디외의 실천이론 소묘에서 한 챕터를 할애해서 다룬다. 이 책은 좀 어려워서 나중에 고쳐서 쓴 실천감각이 더 읽기에는 낫다.
@ㅇㅇ(223.39) 외국어가 부담되면 성찰사회학으로의 초대를 읽어라. 국내에도 전문가들 많으니 책 찾아보든지. 내가 굳이 언급 안하는 이유는 적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기억이 안나서 그렇다...
교수님 너무 헤비한 걸 추천하면 어떡해요..
@ㅇㅇ(121.140) 나는 교수가 아니며 일개 사회학 학부 졸업자에 불과하다. 언급한 책들중에 상 레벨은 굳이 따지면 페터 니클의 책정도 밖에 없다. 그건 부르디외 개념은 일종의 부록이고 주로 스콜라철학이 고대그리스의 개념을 옮기고 이해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탐구하는데 이건 솔직히 쉽지않다. 나머지는 대학생이 도전할 수 있는 수준임.
오, 답변 고맙습니다... 교수님이란 단순 표현은 겸양 표현으로 쓴 것으로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솔직히 추천한 책도 학문에 뜻을 둔 대학생이 아니고서야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그리고 이건 본문과 관계도 없고 제가 전공자가 아니라서 그럴 수 있는데, 사회학 학부시면 인류학과 연계된 사회학 추천 도서도 있을까요?\
@ㅇㅇ(121.140) 둘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좀 과장하면 인류학은 미개사회 사회학은 현대사회 연구라는 같잖은 논리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거고 지금은 연구방법의 차이나 아니면 인류학은 역사학처럼 자기 학문의 글쓰기문화에 대한 성찰이 따로 있다는정도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ㅇㅇ(121.140) 대충 추천하자면 인류학에서 참여관찰 방법을 많이 쓰는데 이걸 많이 썼던 사회학이 시카고학파 사회학입니다. 이 학파의 도시연구들을 보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창시자 로버트 파크는 달인 김병만처럼 니가 봤어라고 물으며 참여관찰을 강조했습죠.
@ㅇㅇ(223.39) 인류학이랑 사회학이 차이가 있긴하지만 그게 딱히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연구들은 분과학문에 머물기보다 여러 학문에 걸쳐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90년대에 월러스틴이 이미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ㅇㅇ(220.84) 사회학과 인류학이 서로 차이가 있을까 싶은 제 짐작밖에 안 돼서, 전공자 분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같은 분이시면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ㅇㅇ(121.140) 사고의 폭을 넓히고 좀 더 급진적인걸 원하시면 인류학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긴 사회과학안에서도 진짜 살벌하게 국가권력과 척 지기도 하기에. 다른 학문들은 좀 나쁘게 말하면 펀딩에 먹힌것도 많거든요. 인류학은 과거 트라우마가 쎄서 급진적인 학자들은 진짜 살벌합니다.
@ㅇㅇ(121.140) 이른바 Writing culture는 사회학과 인류학의 차이라고 봐고 됩니다. 역사학과 인류학은 서술 자체가 학문방법론의 핵심에 속하기에 이들은 자신들의 서술에 대한 메타적인 분석이 중요합니다. 다른 분과학문에서는 이런 전통은 없습니다.
제가 사회학과 인류학 관계를 문의 드린 경위가 다름 아니라 까르투스의 『식인의 형이상학』을 좀 인상 깊게 읽었거든요. 물론 인류학을 가장한 철학서란 말이 나올 정도로, 다른 인류학자들도 혹평을 남겼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철학을 공부도 좀 했고...). 그래서 인류학은 급진적인 학자가 많다는 대목에서 딱 떠올랐네요... 사회과학에서 인류학이 어떤 위치인지는 짐작이 갑니다...
@ㅇㅇ(59.19) 인류학이든 사회학이든 텍스트를 읽고 이해한다기보다 내가 가진 문제의식을 따라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경험연구를 집중해서 봐야하고 이론은 가끔만 봐도 됩니다. 이론은 별로 얻는거 없습니다.
@ㅇㅇ(59.19) 충고 고맙습니다... 사회학이든 인류학이든 실천적인 연구에서, 제가 설정한 문제 의식과 결부해가며 공부해 나가는 것이 우선 최선이겠네요..
@ㅇㅇ(121.140) 이론만 보는 애들은 어떤 의미로는 헛똑똑이가 되기 쉽습니다. 공식은 그리 잘아는데 정작 자연현상에 적용 못하는 브라질 애들 보고 리처드 파인만이 놀란 것 처럼요. 부르디외가 기든스가 라투르가 뭘 했는지 개념이 뭔지도 중요하지만 내가 뭘 관찰하고 어떻게 추론하고 판단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걸 위해 그 양반들 읽는거죠.
@ㅇㅇ(121.140) 경제사회학자 리처드 스웨드버그가 쓴 The Art of Social Theory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니면 앤드류 애봇이 쓴 휴리스틱에 관한 것도 있는데 이런 책들이 도움이 될 겁니다.
@ㅇㅇ(59.19) 고맙습니다, 이 게시글을 스크랩해놔야겠네요.
@ㅇㅇ(121.140) 행크 뭐시기는 찾아보니 William F. Hanks네요. 글 제목은 Pierre Bourdieu and the Practice of Language입니다. 구글링 하면 pdf 파일 굴러다닐겁니다 아마.
@ㅇㅇ(59.19) 엘든의 블로그 글 잘못 봤네요. 엘든은 Holsinger의 연구를 그냥 인용하는거고 Holsinger는 아비투스를 부르디외가 모스가 아니라 파노프스키에게서 차용하는걸 강조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