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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달리는 말>=천인오쇠>새벽의 사원 순으로 재밌었음 

3권부턴 가끔 비유가 어려운데 이해해도 전혀 재미없는 경우도 있고,

환경 묘사가 뭐라는 건지 모를 정도로 집요하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그를 상쇄할 정도로 참 깊은 책이었음

혼다가 주인공 되고선 좀 재미가 덜했는데 천인오쇠 마지막 100페이지가 진짜 죽여주는 마무리였음

소설 내내 꼴보기 싫던 중2병 도루 털어버리고 사토코 만남까지 ㅇㅇ...

천인오쇠는 죽기 직전에 쓴 소설이니 당연히 그 선택에 대한 옹호가 담겼으리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 전혀 없이 상당히 묘하고 아련한 결말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