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전집이랑 문학 이론, 철학 책들도 샀어
연말에 쉬면서 책 잔뜩 읽을거야 으히히
짤방용 독서 이야기)
요새는 이거 읽고 있음.
"철학책" 이라고 하면 괜히 어렵게 말 꼬고 단어 신중하게 쓰는 척 해서 정신 없는 글이라고 생각했던 내게,
"철학하기" 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지시해주는 기분임.
선배들이 쓴 이야기와 주장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찰하고 소개해서,
종합한 결과물을 가지고 오늘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수행해서 글로 개진하는 것을
하나하나 따라가는 재미가 있음.
그치만 "쩔긴하는데 그래서 이거 좀 너무 쓰다 자른 기분인데..." 하는 생각도 있음.
'피로사회' 가 현대의 이상사회일테다. 하는 결론만 나왔고 "그거 좀 비현실적인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거 어떻게 실천할 수 있습니까?" 같은 질문은 여전히 남아있음.
그치만 철학적 작업은 불완전해도 이 책이 수행한 작업처럼 후대에 또 누군가 매듭을 지을테니까 오히려 좋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철알못의 철학 입문 0.5단계 정도의 매끄러운 책임.
* 개인적으로 철학 입문 0단계는 수능 국어 비문학 공부라고 생각함. 반박시 네말맞.
최인훈 좋지
이거 재밌으면 <심리정치>랑 <투명사회> 이어서 읽고 들뢰즈 <대담>에 실린 에세이 '통제사회 후기' ㅊㅊ
헉 고마워 형 뽀뽀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