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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가 4대 장편 쓴 순서가 죄와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인데
죄와벌 - 개인 내부에서 결정론 실행되고 붕괴 (소냐가 '설명 불가능한 인간'으로 로자의 곁에 존재함으로서 로자의 패배)
백치 - 설명 불가능한 인간 역할을 미쉬킨이 바톤터치 받아서 사회에 투입되어 파멸
(결정론을 무너뜨릴 수는 있지만 그걸 감당을 못해서 지속이 안된다는 취약성 보여줌)
악령 - 결정론이 집단이 되고 조직이 될 때
(기술적 작동만으로 악의 없는 악이 행해지고 책임은 조직 속에서 증발함. 소냐 뮈쉬킨 같은 인물 존재 불가능)
카라마 - 결정론과 설명 불가능한 존재가 제각각의 인물 속에 분열된 목소리로 공존
(형제들 한명한명에 로자 소냐 뮈쉬킨이 다 들어가있음.
결정론은 이제 외부의 이론이 아니라 인간 내면에서 자율증식.
범죄는 사유의 분업 결과로 발생하고, 행위하지 않은 사유는 무죄냐는 질문 도출)
한 가지의 질문을 개인(죄와벌) -> 관계(백치) -> 집단(악령) -> 내면 전체(카라마) 로 확장시키면서 점점 더 감당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밀어붙임..
그래서 도끼가 미는 주인공인 '설명되지 않는 인간(소냐 뮈쉬킨 알료사)'은
죄와벌에서 승리 (소냐)
백치에서 패배 (뮈쉬킨)
악령에서 소멸
카라마에서 다시 승리.. 할 수 있다는 희망 (알료사)
백치에서 (감당되지 않는다)라는 패인은
악령에서 그래 시발 다 망했어가 되고
카라마에서 (설명되지 않음을 책임질 수 있는 용기)로 다시 피드백
그 피드백이 들어가느냐를 후속편에서 써야 하는데 도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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