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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스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석가모니하고는 다른 방식으로 죽음과 삶에 접근한 것이지만 글 가운데 인간으로서의 고민, 왜 사는가, 방황 그리고 유한함을 극복할 것, 이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러저러한 방법을 찾는 모습이 톨스토이 노년의 모습을 잘보여주는 것 같다

글이 정교의 방해로 못나왔을만큼 파격적인 주장도 담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허례허식을 비판하며 타 종교의 신앙도 고려한다. 이래저래 톨스토이는 너무 진지하게 지식인다운 삶을 산 것 아닌가싶다. 본인도 그렇게 살기 싫었고 농노처럼 단순히 정교를 믿고 살면 좋았을텐데 은근히 부러워하는 모습도 솔직해서 좋았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고 읽었는데 더 와닿았다. 이 고백이 먼저 나온 것일테지만 소설을 먼저 읽고 읽는 것도 추천한다.

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