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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물론 에릭 블레어는 쓰레기같은 인간 맞음. 하지만 말했다시피 제국주의에 부역하는걸 경멸해 노숙자를 자처하고 파시즘을 막기 위해 사병으로 자원입대한(심지어 POUM은 언론 편집을 먼저 요청했는데 자기가 거절했을 정도였음.) 인간이니만큼 방구석에서 자아의탁하는 인간같은 쓰레기들에게 비판받을 정도의 인간는 아님. 이 글을 쓰는 것도 이때문임.
조지 오웰에 자기 자신 의탁하려는 시도는 자기 자신을 격하시키는데 최적화된 시도임. 딱 쿨찐 라노벨 주인공이 되고싶은 그 수준임. (진지하게 남성인데 조지 오웰 좋아한다는 놈 책방에는 쿨찐 주인공 시리즈 중 한두어개정도는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보는게 좋다.) 한국인이 쓴것만 해도 그런게 난 벌써 두번이나 봤는데 명예훼손을 위해서 실명은 안 쓰는데 어찌 된게 여성이 쓴건 오웰의 장미가 그럭저럭 평가 유보 정도고 나머지는 가치가 없음. ㅍㅔ미니스트들의 여성해방담론이란 마치 소련관료들의 노동자해방만큼이나 기만적이지. 엿먹어라, 잠재적 가부장제의 지지자들아. 니들은 가부장이 되지 못한걸 아쉬워하는거지 가부장제의 소멸을 바라는게 아냐.
1. 저자 본인도 고백하듯 이건 아일린 오쇼네시를 복원하는 책이 아님 그러기에는 남아있는 원자료가 너무 빈곤함.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아일린 팔아먹어서 그냥 에릭 블레어 까는 책으로 판단해야함. 즉 저자의 의미는 성녀 아일린 한번 더 팔아먹는거지 그녀를 위하는게 아니라는걸 상기해야함. 죽은 자는 말을 못하거든.
2. 그리고 작가를 자칭하는 무언가는 1968년 조지 오웰 에세이 미완성 전집 언급하는걸로 이야기 시작하는 데 이 책이 오웰의 두번째 남편 소니아 오웰(왜 블레어가 아닌지는 나도 진지하게 모름)가 편집에 참여한 책인데 소니아 이야기는 찰떡같이 빼먹는것만 봐도 참 이야기 선정이 편파적임. 난 여기서 벌써 쎼에에에에함을 느낌.
3. 그리고 오웰의 글 몇 개 선정해서 오웰이 여성혐오라고 발작을 하는데 엽란을 날려라의 주인공 고든 콤스톡의 사고방식만 봐도 오웰은 만성적으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작가 본인도 그걸 정상으로 안 느꼈다는걸 아는데 이건 또 뺌. 여성 착취? 같은 책에서 고든 콤스톡은 누나를 갈아먹고 1984에서는 여동생 초콜릿을 뺏어먹는데 이건 한평생 지 누나와 여동생을 간접적으로 괴롭힌 것에 대한 고백에 가까운데 이것도 빼네? 오웰 책 뭘 읽은거지? 그러면서 심지어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버마의 나날에서 버마 창29581녀 내던진건 언급도 안하네?
4. 그리고 작가를 자칭하는 무언가는 에릭 블레어가 어렸을 때 재신타 버디콤에게 나는 성공할 작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걸 근거로 오웰이 작가로서의 에고가 강했다고 주작을 하는데 아니, 엽란을 날려라와 (실패만이 미덕이라고 언급한)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즐겁고 즐거웠던 그 시절을 읽고도 블레어가 작가로서 에고가 강했다고 언급하는걸 보면 안 읽었거나 왜곡하거나 둘중 하나인데 어느쪽이 명예훼손이 덜 될지는 모르겠다. 이 인간에게는 명예가 애초에 없거든.
5. 그리고 저자는 가부장제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전제를 무시하는데 가부장제는 가장이 가정 외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며, 아내는 가정 내부에 대한 통제권을 쥔다는 분업화를 무시한다는거임. 에릭 블레어는 그냥 영남충이자 유사 금치산자지. 가부장이 될 생각도 없는데 이걸 가정의 장이 될거임!!!! 이라고 우기는 것만 봐도 저 인간 상태가....
오웰 떄문에 묻혀진 인물을 재조명할거면 한평생 오웰 뒤지다거리하다 인생 낭비하고 말년에는 지 혈통도 안 섞인 조카까지 키운 여동생이나 조명하지 왜 첫 아내가 나오는지도 난 잘 모르겠다. 자기가 잘 팔아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거겠지.
6. 우우 난 백인이고 특권이지만 아무튼 여성이예요. 불쌍해요 드립에는 개자식아, 위건 부두로 가는 길 한 토막 인용한다.
"유감스럽게도 계급차별이 사라지기 위해서 그만한 대가가 있어야한다는것을 인정하지 않는 한 그 바램은 무의미하다. 그만한 대가란 곧 자신의 일부를 포기해야함을 뜻한다."
7. 오웰의 자기 이야기에서 여성을 삭제했다고 발작을 하는데 작가가 자기 작품에서 자기 자신을 주인공으로 해야지. 다른 누군가를 주인공으로 만든걸 우리는 프로파간다, 혹은 어용 소설이라고 해요. 카탈루냐 찬가, 동물농장은 아일린이 쓴것인데 무시했다는 왜곡급 개드립에는 그냥 정신줄이 제1공대로 가출할 지경임.
8. 그리고 오웰의 후기작품들이 전기 작품에 비해서 유머리스하다는것에 대해서 본인 뇌피셜은 좀 다른데 오웰의 중기 작품들은 퇴고의 개념없이 거의 곧장 쓰여진 작품들임. (신부의 딸~카탈루냐 찬가) 그도 그럴게 당시의 오웰은 생업 역할을 하던 일자리가 따로 있거나 건강이 안좋았기 때문임. 때문에 글을 최대한 빨리 작성할 필요성이 있었고 무명 작가로서의 조급함까지 합쳐져서 글이 좀 날카롭지 않나 싶음. 물론 아일린의 역할이 적지 않다는건 사실임. 이건 뇌피셜이 아니라 정말임.
9. 조지 오웰 동성애자썰 보니까 오웰 전집에서 개드립치던 인간 생각나네. 그 인간이 쓴다는 오웰 책 나오면 내가 진짜 태우던가 쌍욕을 하던가 둘 중 하나지. 아무튼 동성애적 성격이 있다고 동성애자, 양성애자로 몰아가는건.... 후, 그렇고 그런거지.
10. 그리고 씨벌, 카탈루냐 찬가에서 아일린이 언급 거의 안되는건 다른 오웰 전기 작가 누군가가 분명히 이미 언급한 작가인데 작가 유사품은 자기가 그걸 발견한듯 주작하네? 그리고 카탈루냐 찬가의 목적이 뭔지 알텐데? 스페인 내전의 진실을 고발하는거지 지 사적인 썰 푸는걸로 보이나? 근데 아일린을 지웠다 운운? 아니 그럼 아일린 불륜 의혹도 공평하게 화내야지? 그건 아일린은 안 그랬음! 이러네? 주변 사람들은 그렇고 그랬다 쑤군거린건 다 생략하고? 양심없냐?
미안합니다. 없는걸 아는데 내가 물어서. 그래도 어머니는 계시죠?
11. 오웰은 한평생 작가와 글은 분리하자고 주장한 사람인데(특히 정치적 문제에 관심가진 말년으로 갈수록 더 강해짐.) 아득바득 오웰의 삶 알고 충격받았다는 글이 유지되는걸 보면 에세이 헛읽었구나 짐작이 더 강해짐.
12. 새삼스럽지만 근거가 불명확한 부분이 생길때마다 작가는 지 멋대로 시오노 나나미 빙의해서 문학을 만들어버림. 대학교 교양강의에서 문헌 한 군데의 신빙성이 의심스러우면 책 전체가 왜곡되었을 가능성을ㅎ 전제해야한라고 안 배웠나?
13. 동물농장에 아일린이 참가한걸 언급안했으니 도용이고 삭제라는 개드립에는 찬사가 나온다. 숨쉴곳을 찾아서 이전의 책들은 모두 편집자 빅터 골란츠의 의견이 강하게 개입되었는데 그럼 그 책들은 골란츠의 책이냐?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있어. 동물농장은 엄연히 오웰의 작품인데 주작질을 하네.
14. 옮긴이의 글도 가관인데 오웰을 취소할 목적이 아니라고 한다. 아예, 이런 글을 독자가 보고도 취소 안하리라고 믿는건 가관이다.
여기에 대해서 한23충의 반론은 간단하다. 오웰을 취소한다고? 취소하는게 가능한가? 누가 오웰을 정의내리고 결론 내렸는가? 오웰은 오웰이다. 오웰의 글만큼 블레어의 삶은 이렇다 저렇다 할게 아니다. 그는 분명 쓰레기같이 살았지만 최소한 기득권임을 포기하고 사회의 문제에 도전할 용기가 있었다는 점에셔 마음으로"만" 행동하는 당신들이 언급할 주제가 아니다. 블레어의 삶은 오웰의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지언정 그 글을 바꾸는데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남성이 여성을 억압하는것만큼이나 부조리하니까 말이다.
참고로 여성담론 이렇게 수많은 찬사와 평론이 아득바득 쳐붙어있는데 그 중에서 조지 오웰 연구하거나 관심있는 인물의 글은 하나도 없고 한국어판에는 여성이 쓴 글만 덕지덕지 붙여놨다는 점에서 출판사의 의도가 차아아아아아아암 훤히 보이신다고 할 수 있음.
하느님 맙소사, 내가 빅 브라더였다니.
오웰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마케팅부터 냄새가 슬슬 나던데, 역시 책도 비슷했나보네요 똥 찍먹해주셔서 감사
똥을 굳이 찍어먹고 고통을 받는구나..
조지 오웰이 괜히 서평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자살충동이 생긴다라고 한게 아님.
카탈루냐 찬가에서 아내 언급 안 했다고 뭐라하는건 좀 웃기긴 하네ㅋㅋ - dc App
서문의 울부짖음이 이 책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이랑 좀 비슷하네
여기 본문이 다소 거칠긴 한데, 확실히 요즘 사라진 것의 역사를 복원하는 방식이 비대한 자아를 늘려서 완벽한 자기방어를 구축하는 혐오정치의 논리를 그대로 따라감... 그렇다고 어떻게 가부장 권력 체계가 작동해서 오웰 스스로 아내를 삭제하는 자기검열이라는 자가당착에 이루게 되었는가(사실이라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 그렇게 분석할 수 있다면). 그런 꼼꼼한 문헌적 검토도 절대 아닌 것 같고... 담담하게 소설가와 그 주변인들이 분명하게 있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연구해보는 책이 보고 싶다...
자연인 본인과 거리를 두기 위해서 작가들이 필명을 많이 쓴다던데 오웰과 블레어는 그 간극이 더 큰 듯
독붕이는 돈과 분노를 낚는 내부당원의 초고도 함정에 또 착취당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글이지만 몇 가지만 보충하고 싶음, 1. 오웰이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말하기엔 인류사의 많은 위인들이 오웰처럼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이 유리된 양가적인 삶을 살았음. 글에 쓰인 것처럼 오웰은 젊어서는 제국주의와 엘리트주의에 저항했고 나이가 들어서는 파시즘과 공산주의에 저항하며 인류 평화에 일생을 바친 사람이지만, 정작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비참한 삶 속에 살도록 방치했다는 점에서 '오웰은 공적 삶과 사적 삶이 상이한 입체적인 인물이라다', 라고 평하는 게 보다 적절할 거라고 봄.
2. 오웰은 작가와 글을 분리해서 보자고 주장했다는 부분은 출처가 좀 더 명확해야 할 것 같음. '나는 왜 쓰는가.'에 담긴 글만 보더라도 오웰은 작가의 글과 작가의 사상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본 사람이고 실제 오웰이 근현대에서 고평가 받은 이유 중 하나도 '글쓰기와 삶이 일치된 드문 작가'였기 때문임. 라이오넬 트릴링 같은 영미 비평가도 이런 점에서 오웰을 극찬했음. 오웰은 사적 삶은 몰라도 적어도 공적 삶에서만큼은 드문 지적 정직함과 실천성을 보여준 인물임.
3. 위 작품은 스콧 피츠제럴드와 젤다 피츠제럴드 간의 관계를 재조명 한 연구의 연장선에서 근현대 문학인의 배우자가 문학에 끼친 영향을 발굴해보려는 목적으로 쓰인 많은 작품 가운데 하나임. 에일린이 실제 조지 오웰의 문학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 지는 알 수 없음. 다만 현대의 많은 여성학, 여성담론들은 이미 결과를 정해놓고 곡학아세한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 왔기에 정통적인 영미 인문대학에서 이 부분을 명확히 연구하기 전까지는 답을 유보하는 태도가 가장 현명하리라고 봄. 물론 나는 에일린이 조지 오웰의 글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짐작치는 않음. 다만 아내의 헌신에 비해 오웰이 아내를 냉대한 것은 사실이라고 봄. 적어도 아내의 헌신에 감사하는 글을 책의 글머리 정도에 남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ㅇㅇ(218.52) 그치 그정도는 누가 뭐라고해.
이거 근데 북리뷰에선 겁나 빨리더라. 다 올해의 책 이런데에 들어가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