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철딱서니없는 그냥 사고뭉치 이야기? 정도로 국한하기에는 이미 내게 호밀밭 파수꾼 같은 소설은

중간에서 홀든 본인이 자기 장래희망 얘기하면서, 아이들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게 막아주는 파수꾼이 되고 싶다 묘사할때부터 이미 GOAT 반열이다 생각했음


이런 소설은 이야기 전개가 중요한 게 아님. 상징과 심상을 마음에 떠올리고 유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봄

이미 절벽에서 애들 추락한다고 상상하거나 잡아주는 파수꾼이 될 거라는 대목부터가 미친 소설이니까


호밀밭의 파수꾼 못 즐기는 사람들은 감각이 다소나마 부족하니 그냥 아예 팩트, 이야기 전개를 중점으로 두는 역사소설 류를 보는 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