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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 본인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제대로 읽진 못했다만… (20p 남짓 단편인데 어제부터 읽으면서 네번 정도 졸았음)

암튼 대충 내용은 한 남자가 러시아 겨울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마주치는 논리에 맞지 않고 비이성적인 상황들?을 보는데, 그게 심화되면서 나중에 눈이 올 때 그게 전부 붉은 색이라는걸 깨달음 (이게 초현실주의적인거 말고도 소비에트 혁명을 상징하는 붉은 색 선전들이 눈(雪)에 비쳐서 그렇다는 해석도 있더라). 그러다가 결국 이런 악몽 같은 상황—전부터 어슬렁거리던 곱사등이가 다가와서 자기 머리통을 손에 들고 철학 드립친다든지 (예시: I used to write about Kant. But now I can’t: Kant is cant(이거 러시아어 원문은 뭔지 좀 궁금함))— 에서 깨어나는… 그런 단편인데 꽤 좋음… 
크르지자놉스키 『미래의 회상들』 단편집 이제 거의 다 읽어가는데 암튼 네 좋습니다. 이제 다음 단편은 칸트 “이성의 12개 범주” 패러디인 <이성의 13번째 범주>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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