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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해가는 헝가리의 한 마을에 대한 소설
글에서 상당히 카프카 맛이 나는데 카프카는 꿈 속에 갇힌 개인을 그려낸다면
라슬로는 집단 전체가 꿈 속에 갇힌 느낌임. 집단 몽유병자들처럼 느껴짐.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시점이 전환되기 때문에 마을 전체가 한 사람같음.
마을 사람들은 구세주를 기다리지만 그 구세주라는 인물들은 사실 별 볼일 없는 사람들.
마지막에 의사가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하는데, 
작중 인간의 삶에 대한 위협적인 공격(점령해오는 몰락)에는 자신의 기억으로 맞서야 한다는 말이 나옴. 그래서 그냥 기록하기로 한 게 아닐까 싶음.

책 제목은 또 왜 사탄탱고인가 생각해 봤는데 뭔가 일어나려 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게 탱고 춤이랑 비슷해서 아닐까?

비에 젖은 흙 냄새가 진동하는 소설
영화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장면을 전부 흑백으로 상상하면서 읽음.
저항의 멜랑콜리도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