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이태준, 현진건, 김동인, 이상... 빛을 잃은 일제강점기 시대 현대 소설의 아버지 같은 화려한 사람들..... 그리고 전후 세대 최인훈 이범선 손창섭 같은 도스토옙스키 카프카 같은 절망 그 자체의 암울한 소설들... 이후 김승옥, 황석영, 이문열, 이청준, 박완서, 박경리, 이문구 등등 말할 것도 없지

20세기는 정말 우열 가릴 것 없이 레전드 작가들 그 자체였는데

현시점 국문학은 어째 무게감을 잃어버린 것 같다
김애란? 황정은?
솔직히 위와 같은 라인업들을 거치고 읽어보면
나에겐 너무 가볍게 느껴진다

혼모노를 쓴 성해나 더더욱이 아쉽고
고전을 계승했다고 보는 김기태
요즘 뜨는 작가들

솔직히 아쉽다
위 세대보다 세상이 편해졌다고 해서 세상이 팍팍하고 암울한 건 여전한데
왜 세대교체가 안 되는 거냐
정녕 선생님이라고 부를 만한 문인들이 맞는 건가?
윗 세대에서 느껴지는 울림이 느껴지지 않더라.
글이 너무 겉에만 치중되어 있고 속은 깡 비어버린 느낌임
다시 말해 감성은 그럴듯 하지만 이야기는 힘이 없다는 것.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고...
21세기 이전 국문학 단편들은 솔직히 세계 문학에 내놔도 전혀 안 밀린다고 생각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