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도 끝끝내 제대로 완결된 장편을 못 내놓았고
보르헤스도 단편만 썼고
헤밍웨이도 장편보단 단편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그런 느낌
근데 내노라 하는 대문호들 보면
세계 명작급 장편을 썼냐 안 썼냐에서 많이 갈리는 거 같음
뭔가 피츠제럴드도 보면
위대한 개츠비 하나로 20세기 미국 3대장 취급 받는데
장편 하나를 정말 잘 썼냐 못 썼냐가 중요한 거 같음
작가와 세상과 타인과 물체에 대한 모든 생각의 집약체가 장편이라 그런가
카프카도 끝끝내 제대로 완결된 장편을 못 내놓았고
보르헤스도 단편만 썼고
헤밍웨이도 장편보단 단편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그런 느낌
근데 내노라 하는 대문호들 보면
세계 명작급 장편을 썼냐 안 썼냐에서 많이 갈리는 거 같음
뭔가 피츠제럴드도 보면
위대한 개츠비 하나로 20세기 미국 3대장 취급 받는데
장편 하나를 정말 잘 썼냐 못 썼냐가 중요한 거 같음
작가와 세상과 타인과 물체에 대한 모든 생각의 집약체가 장편이라 그런가
체력적으로 개 빡셀거같은데
그래서 장편 쓰다가 요절한 사람들도 많고 골병 걸려서 죽은 사람들도 많지 도스토옙스키만 해도 카라마조프 쓰다 죽었고 보통 장편은 집필 기간을 년으로 잡고 시작하니 체력도 중요한데 꺼지지 않는 상상력과 아이디어도 중요한 거 같음 일정한 호흡을 계속 유지시켜야 하니
현대 20대30대 만화가들도 병걸리는데 그시대 작가들은 요절할만함 ㅋㅋ
작가가 그 많은 분량을 제대로 통제해야 되니 극한 작업이지. 작가가 통제력을 조금이라도 잃는 순간 독자는 바로 알아차리거든. 진짜 어려운 작업임
카프카, 톨스토이도 장편은 세네편이 전부임. 규칙이 정해져 있는 장르소설 아닌 이상, 순문학 장편은 데뷔만 해도 대단한 듯.
솔직히 카프카가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는 거에선 천재적이라 생각하는데 소설 쓰는 기법이나, 소설 자체 쓰는 실력만 놓고 보면 습작 단계라 생각함. 카프카 엽편부터 단편까지 다 읽어봤는데 미숙한 부분도 많고 장편도 읽다가 결말 미완으로 끊기면 똥싸다 만 느낌이라 개찝찝함 ㄹㅇ
ㄹㅇ 새로운 세계관 때문에 현대문학 거장인 게 맞지. 장편 끝맺음 못낸게 플롯을 짜는 테크닉 부족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카프카 소설은 신기하게도 내용이 미완인 게 잘 어울림. 그 거 또한 작품의 운명이라 생각함. 그래도 단편은 세계 문학 goat급 작품들이 꽤 많아서 거장 인정임.
변신 단 한편만으로도 거장임.
ㄴ 카프카는 출판을 전혀 전제로 하지 않고 글 쓰는 기계처럼 마구 갈겨 써서 그런 거지 ㅋ 제대로 탈고도 안 한 거 같고. 근데 데뷔작인 아메리카는 출판한 거 보면 출판에 완전히 관심이 없었던 거 같지도 않고 진실은 저 너머에... 그 친구 놈이 시오니스트라 욕은 많이 먹어도 카프카의 육필 원고를 유언대로 안 태우고 다 보관한 것만 해도 까방권 획득임
@ㅇㅇ(110.12) 변신 하나만 놓고 봐도 이미 레전드 ㅇㅈ. 카프카는 약간 소설에 새로운 미학이나 기법을 제시했다기 보다 소설에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줬다는 게 의의가 큰 거 같음. 약간 보르헤스랑 비슷한 류? 정말 소설의 본질 자체를 이해하고 괴물처럼 쓴 케이스는 약간 톨스토이 디킨스 이런 과고
오헨리 모파상 처럼 좋은 단편을 엄청 많이 쓰면 그건 그거대로 거장이긴 하지만, 체호프가 더 높이 평가받는 것도 아무래도 희곡이지만 장막극을 남겨서 아닐까 싶기도 함.
체호프 희곡은 ㄹㅇ 뭔가 뭔가임. 읽고 나면 그 여운이 이루 말할 수가 없음. 근데 공연은 희곡만큼의 여운은 아니더라. 벚꽃동산 봤는데 내용을 다 알아서 그런 거 같지도 않고. 희곡은 읽을 때마다 새롭게 여운이 남는데. 그래서 체호프 희곡이 정말로 연출하기도 어렵고 연기하기도 어려운 작품이라는 걸 깨달았음. 그 섬세함을 제대로 표현한다는 게 정말 보통 일이 아닌 거 같음. 체호프는 장편을 쓸 필요가 없었음 장막극으로 다 이뤘기 때문에
근데 반대로 장편 잘 쓰는데 단편 못 쓰는 사람도 있어서 걍 케바케인듯
누구 있음? 장편 쓰는 작가들 대부분 단편도 잘 쓰던데 당장 프루스트만 해도 잃시찾 원툴인 줄 알았는데 단편도 ㅈㄴ 잘 씀
보통은 단편은 못쓴다기 보다는, 당시 기준으로 소소였다가 장편에서 만개한 작가들은 꽤 되는 듯. 시간이 흘러서 단편은 대부분 잊히고 장편으로 기억 되는 경우.
@ㅇㅇ(118.235) 피츠제럴드
애초에 보르헤스는 장편 안좋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