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독갤에 검색했을 때

죄다 문예비평이나 인문학에서나 의미가 있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음

다 반박되었다고 하고, 반증불가능하다면서 볼 필요가 없다고 하였음


그런데 쎄했음.


가끔 책도 읽지 않고 상상비평하는 사람들도 있었거든.

어쩔 때는 저잣거리 담화꾼들이 재미를 위해 말하는 것일 뿐

사실이 중요한 것 같지 않아 보였지


특히 프로이트는 프로이트마저도 살면서 계속적으로 갖은 반박에 시달려야했다는 점도 봤음


현대에서도 그렇지.

보통사람들 또한 성욕이나 본능에 관련된 것들은 자신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요즘은 나무위키나 구글 검색 몇번으로 대충 훑어보고 이미지만 얻고 마니까.

사실 그들은 책의 내용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

깔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거나, 흥미로 볼 책과 안볼 책을 구분하는 것일 뿐일 수도 있어.


오늘날이나 20세기나 인간들이 비슷비슷함.

프로이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일반사람들에게서 나온다면 그 말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강의를 이틀 전까지 보고 있었다가 지금은 중단했음.

억압, 자아, 본능, 자극, 전이, 신경증, 히스테리 등을 <심리학>의 영역에서 본다고 하였지만

프로이트 자신도 의사 출신이고, 지금도 <정신분석학적> 치료법으로

그의 이론을 수정하여 실제 사용중이니만큼 심리학도 심리학이지만 <인간정신>의 영역으로 보아야 할 것 같음.


이걸 단순히 예술, 문예비평, 인문학으로만 보기에는 조금 힘들다는 생각임. 물론 철학과 예술에 잘 쓰일 것 같긴 해. 사람들은 저항하는 걸 좋아하고, 억압을 주요테마로 잡아서 극복하는 성장기를 좋아하는 것도 사람들이니까. 책에 따르면 억압감은 자아가 있어서 생겨남. 이런 합이 맞고, 어쩔 때는 책이 문학같이 보이기도 함. 하지만 문학 생각하고 들어오면 오히려 더 재미있을 것 같음. 가끔 모호함을 줄이면 딱딱한 문체임에도 더 잘 들어오는 부분도 있으니까.



정신과 의사들과 관련 사람들은 인간의 정신이 마냥 생물학에 기반하여 만들어진다고 보고 있지 않음.

그런 것은 심리학도 마찬가지이지만, <인간정신의 구조>를 본다는 면에서 프로이트의 책은 유효했다고 생각함.


요즘 사회에 신경증이 늘어가고 있음. 꼭 그런 신경증이 병원갈 정도는 아니더라도 분명 늘어났음. 온라인의 영향이라고 생각하고, 사람 간 교류가 줄어 들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봄. 과민성 사회에서 사람들의 민감성이 늘어난 이유를 책에서 볼 수 있음. 그런 정신역학을 제대로 보려면 뚜렷한 증세를 동반하여 실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통해야함. 보통사람도 그런 신경과 관련한 면모가 다들 있음. 하지만 앓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지극히 정상적이니까 그런 면모가 압도적으로 적을 뿐임. 보통사람이 가진 신경적 면모를 극대화시킨 게 저런 질환자들임. 그래서 프로이트도 그런 질환자가 보이는 증세를 기반으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이론을 만든거고, 그렇게 밝히고 있음.


그렇기에 평범한 사람들에게 프로이트의 이론은 낯설고 고작 조소의 표현정도이면 그만이지 않을까. 그러나 낯선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조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함. 우리 주변에서 눈에 띄게 볼 수 없다고 그런 질환자들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음. 정신의학과 다니는 사람조차도 밝히질 않잖아. 마약 떡볶이라는 상호를 사용할 정도로 '마약'은 비유의 표현이나 재미있는 표현 정도였는데, 이건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였었기 때문이지. 정신질환도 동일한듯. 욕할 때 조금 쓰는 것도 사실 상대를 긁기 위함일뿐, 진짜 정신질환자들 앞에서는 그런 말을 쓰기 어렵지. 그들은 있으나 겉으로 밝히거나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고, 왜인지 와병 중인 실제 모습은 딱봐도 구별 가능할 정도로 다를 것 같음. 괴랄함을 느낄듯.


이런 두가지 측면에서 프로이트의 이론은 읽어도 좋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봤음.



실질적으로 이론이 볼만 하다는 떡밥을 하나 던져볼게

프로이트의 이론은 <여성의 정신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 효용이 있다>



독갤에 많이 있는 남자들이 보길.

이해 못하면 모솔임.

이걸 남성들이 느끼지는 못할지라도

인지적으로 알 수는 있음.


독갤의 우려와는 달리 실제로 읽어보니까 없는 말하는 건 아니였다는 게 독서 후기라면 후기랄까

오히려 흥미로움. 프로이트는 유물론자라는 점을 봐주면 돼.


아래에 찾아본 정신분석학회 사진 올림.

회원은 전부 정신의학 전공 의사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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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