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저랬지만
'나는 이해 하나도 못하고 있는데 니네들이 무슨 이해를 한 듯이 꿀잼이라고 하는 것들을 증명해봐! 해보라고!'
이런 ㅄ 같은 생각으로 쓴 것이 아닙니다.
절박합니다 선생님들.
월리엄포크너에 관심을 가진지 어언 4달 째
소리와 분노는 지금 책장에 북마크를 책 지점 1/3부분에서 묻어둔 채
썩어가고 있습니다.
의식의 흐름 모더니즘 예 모든지 좋아요
몇년 전에는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의 단편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족한 독서가에요
그리고 몇 차례 읽어보다가 세상 어느 작가보다 훌륭한 글들인걸 뒤늦게 깨달은 사람이에요
그것을 느꼈을 때 작품에 대한 감동 희열 흥분 이 모든 것들이 다가와 어떠한 쾌락보다 짜릿했던 경험을 기억합니다.
괜히 평론가들이 지들 발바닥이나 훑자고 모더니즘 작가들 (제임스조이스. 월리엄포크너, 버지니아 울프)를 빠는게 아닐겁니다.
분명하죠 예
저는 분명 당신들이 공감하고 감동하는 부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선생님들
소리와 분노를 읽었을때
원서로 읽었나요? 혹은 어떤 출판사로 읽고 감명을 받았나요
감명받은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포크너라는 작품에 빠져죽고 있어요
빠져죽는 사람한테 그 작품에 대한 찬양만 하지마시고 헤엄칠수있게 도와주십시오
너무 어렵다면 굳이 그것에 연연할 필요없지않을까요 포크너가 아니어도 재밌고 작품성있는 작가들은 많답니다
소리와 분노 1독 했는데요 아직 퀜틴섹션은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어요
1/3 읽었으면 어려운 부분만 읽으신거구 나머지 섹션은 비교적 쉽더라고요
님은 원서로 읽었나요? 아니면 문학동네?
문동이요 원서 읽을 능력이 안되서..
시간대를 섞어놔서 장면이나 인물이 더 입체적으로 표현되었단 느낌을 받았어요 밴지의 2차원적인 묘사도 좋았구요
읽다보니 작중인물들에 대해 흥미가 생겨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음.
나는 김욱동인가 그 아조씨가 쓴 윌리엄포크너 비평서랑 성역, 내죽누 이러케 읽고 소분 읽었었는데 왜 이렇게 쓴건지 이해도 되고 재밌었음 - dc App
사회복지 공익 2년했는데 발달장애는 벤지와 비슷한 사고과정을 가졌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듦. 실제로 복지사들도 그런 비슷한 말을 종종 했고. 일단 이걸 모더니즘적인 문체로 풀어낸 게 가장 인상 깊었고 퀜틴 섹션은 한 사람이 특정 시점에서 무너진 모습을 너무 잘 그려낸 것 같아서 좋았다. 작중 모든 시간선을 일회독만에 이해하려는 생각을 안하면 되게 괜찮음!
사람을 표현해낼 가능성을 더 열었다는 게 놀라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