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토지 2회독 끝난 후에
우연히 그 댓글을 봤다
진짜 고마워!!!!
난 왜 이런 책을 진작 몰랐을까
이제 3권 읽었는데 진짜 가슴이 벅차다
토지가 평범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누구나 독립운동가가 될 수 있는 삶에 대한 책이었다면
지리산은 엘리트 지식인들이 알아가고 고민하며 그 시국 전체를 보는 이야기라 내가 몰랐던 걸 많이 알아가고 있어
빨치산의 딸도 그들의 이야기였을 뿐
애초에 공산당이 왜 지리산에 숨어든건지, 왜 거기서 자리 잡았는지 궁금했는데 그걸 속 시원히 얘기해주는게 지리산이야
표절 때문에 시끄러웠지만 ㄹㅇ 잘쓴 작품임. 이태한테 들은 에피들을 출처 표기만 했다면 좋았을 텐데. 표절 건도 있고 이태가 우익이라는 이유도 있어서 이래저래 잊혀졌지만 명작이라고 생각함. 그 당시가 87년 체제 직후라 이념 갈등이 심하던 시절이어서 태백산맥이 수혜를 많이 봐서 지리산을 제치고 국민 소설이 됐지. 지금 읽어보면 두 작품이 작품 수준으로나 지적 수준으로나 비교 대상이 안 될 정도로 지리산이 훨씬 잘 썼음. 이거 드라마도 있으니 유튭에서 찾아보셈. 드라마도 ㄹㅇ 명작임. 각색이 신급인데 심지어 라스트 씬은 소설을 뛰어넘었다고 갠적으로는 생각함. 근데 망작인 최근 드라마 지리산이 있어서 kbs 드라마 지리산으로 검색해야 할 거임 ㅋ
두번째 이태는 이태가 아니라 이병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