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상관 없음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지옥은 신의 부제"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소고" 등으로 더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음



쿼런틴도 좋지만 양자역학(다소 양자 신비주의스럽게 느껴질수도 있는)적인 내용이 다소 당황스러울수도 있음. 그렉 이건 첫 독서는 이 단편집, 특히 표제작이 좋음


사실 렘은 스타일이 엄청 다양하기 때문에 그 중간점에 있는 피륵스가 시작하기엔 가장 좋다고 보지만 절판되서 너무 비쌈. 가장 유명한 솔라리스를 한권 보는걸 추천. 외계 생명체와의 교류에 대한 내가 본 최상의 묘사를 보여줌. 빨리 피륵스 재판하라고!



소프트SF. 과학적인 엄밀함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해도, 레이 브래드버리식" 숨 쉴수 있는 화성"과 판타지적 감성에는 당황할 수 있음. 그걸 넘어선다면 정말 좋은 한권. 개인적으로 브래드버리의 대표작은 화씨 451이 아니라 화성 연대기라고 생각함


더럽게 많은 등장인물과 팍팍한 문체와 급전개하는 내용. 하지만 세계과 자신과 함께 무너지는듯한.. 뭐라고할까 오타쿠적인 단어로는 다크 세카이계 같은 감성이 있음. 아이디어와 그 감성으로 승부하는 작가라고 생각.


이것도 구하기 좀 힘들지만 빼놓기 힘들어서. "인간으로서 외계 생명체의 생각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는건 오만이다" 라는 컨셉으로선 솔라리스 다음으로 좋았음. 그 외의 부분은 그냥저냥이였지만 그 점이 너무 맘에 들었음.




반대로, 인간과 비슷하지만 다른 요소가 몇가지 있어 다른 가치관을 가진 외계인은 어떻게 발상하고 행동할까? 라는 면에서 가장 좋았던 책임. 사실상 이데올로기 사고실험에 가깝기는 함. 이거랑 어둠의 왼손도 비슷한 맥락린데, 그건 좀더 성적인 역할과 개인적인 묘사가 많고 이건 아나키즘 세계관의 구체적인 묘사가 좋음.





하인라인은 내가 농담삼아 "웹소설 작가"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말하자면 추방물이나 악역영애물 같은 오락소설 감성이 있어 굉장히 즐겁게 읽을수 있다. 그 점에 있어서 최고인 책은 이거라고 생각함.


레이 브래드버리가 개폼 잡는 버전... 은 농담이고. 소프트SF 작가인에 시거와 위스키향이 진하다고 하면 대충 맞아들어감. 감성이 강력한 스타일. 볼때는 프로스트와 알파가 포함된 중고를 구해 읽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