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의 비판 이건 접어두고 많은 작품이 영화 아니면 드라마가 되었다는 결과론이 가장 확실한 증거
이문열 데뷔할 때 선배들 중에 소설가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은 최인호밖에 없었다고 증언했으니 그의 대중성+상업성+필력은 한국 소설가 중 갑임.
그 예술이고 뭐고도 일단 먹고 사는 게 해결되어야 예술이지
댓글 7
난 김상옥 작가가 제일 재미있던뎅 ㅎ
알로하알로에(shepherd0116)2017-02-09 08:58
대중성 말하는거겠지 - dc App
익명(211.216)2017-02-09 09:32
그 와중에도 최인호는 작심하고 쓴 작품의 경우 예술성이 떨어지는 작가도 아니었고, 실험적 글쓰기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상문학상을 받은 <깊고 푸른 밤>이나 장편 <내 마음의 풍차>는 굉장히 아름답고 예술적인 완성도를 느끼게 합니다. <적도의 꽃>은 탐미주의 실험을 보여주고, 단편 <타인의 방>, <돌의 초상>, <진혼곡> 등과 장편 <구멍(=허수아비)>, <낮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은 초현실주의 실험적 글쓰기를 한국의 다른 어느 작가보다도 치열하게 보여줍니다.
gksrud(kimtai0)2017-02-09 10:57
그리고 평단 역시 최인호편이었습니다. 최인호는 대중소설로 유명세를 떨치면서도 평단을 비롯해서 한국문단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끼고 사랑하였던 작가였습니다. 황순원 선생은 최인호의 평생 스승을 자처하면서 사사하였고, 최인호의 장편 <불새>를 각별히 아꼈으며, 자신의 장편 <일월>의 여주인공 이름 '다혜'를 최인호에게 내려주어서 최인호는 자기 딸 이름을 다혜로 지었고 <겨울 나그네> 여주인공 이름도 다혜로 지었습니다. <지구인>은 이어령 선생이 주도하던 문학사상사에 연재되었고, 아예 <지구인>이라는 제목 자체를 이어령 선생이 지어주었습니다. <깊고 푸른 밤>이 이상문학상을 받은 것도 이어령 선생 덕분이었죠. 평론가 김현은 "제발 (순문학으로) 돌아와라"라며 최인호의 귀환을 늘 기대하였구요.
gksrud(kimtai0)2017-02-09 11:05
제 어머니께서는 자신과 동년배였던 "해방둥이" 작가들 최인호, 이문열, 김훈 등의 책을 꽤 좋아하셨는데, 그 중에서 최인호의 <가족>을 가장 즐겁게 읽으셨죠 - <가족>은 무려 9권짜리 대하 수필집이자 한국 작가가 쓴 가장 제대로 된 자서전입니다. 저는 최인호의 모든 소설 중에서 <내 마음의 풍차>와 <가족>이 가장 좋더군요. 왕년에 쓴 최인호 작품에 대한 글 링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ook&no=647920
난 김상옥 작가가 제일 재미있던뎅 ㅎ
대중성 말하는거겠지 - dc App
그 와중에도 최인호는 작심하고 쓴 작품의 경우 예술성이 떨어지는 작가도 아니었고, 실험적 글쓰기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상문학상을 받은 <깊고 푸른 밤>이나 장편 <내 마음의 풍차>는 굉장히 아름답고 예술적인 완성도를 느끼게 합니다. <적도의 꽃>은 탐미주의 실험을 보여주고, 단편 <타인의 방>, <돌의 초상>, <진혼곡> 등과 장편 <구멍(=허수아비)>, <낮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은 초현실주의 실험적 글쓰기를 한국의 다른 어느 작가보다도 치열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평단 역시 최인호편이었습니다. 최인호는 대중소설로 유명세를 떨치면서도 평단을 비롯해서 한국문단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끼고 사랑하였던 작가였습니다. 황순원 선생은 최인호의 평생 스승을 자처하면서 사사하였고, 최인호의 장편 <불새>를 각별히 아꼈으며, 자신의 장편 <일월>의 여주인공 이름 '다혜'를 최인호에게 내려주어서 최인호는 자기 딸 이름을 다혜로 지었고 <겨울 나그네> 여주인공 이름도 다혜로 지었습니다. <지구인>은 이어령 선생이 주도하던 문학사상사에 연재되었고, 아예 <지구인>이라는 제목 자체를 이어령 선생이 지어주었습니다. <깊고 푸른 밤>이 이상문학상을 받은 것도 이어령 선생 덕분이었죠. 평론가 김현은 "제발 (순문학으로) 돌아와라"라며 최인호의 귀환을 늘 기대하였구요.
제 어머니께서는 자신과 동년배였던 "해방둥이" 작가들 최인호, 이문열, 김훈 등의 책을 꽤 좋아하셨는데, 그 중에서 최인호의 <가족>을 가장 즐겁게 읽으셨죠 - <가족>은 무려 9권짜리 대하 수필집이자 한국 작가가 쓴 가장 제대로 된 자서전입니다. 저는 최인호의 모든 소설 중에서 <내 마음의 풍차>와 <가족>이 가장 좋더군요. 왕년에 쓴 최인호 작품에 대한 글 링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ook&no=647920
댓글이 글을 살리넹
객스러드횽 댓글땜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