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마비노기가 씹덕 여초겜이지만 놀랍게도 그때는 전교에 유행이어서 반 남자애들이 거의 다 했었음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고 꽤나 빠져들어서 마비노기 문양 같은 걸 투명화일에 네임팬으로 그리기도 했음


그런데 어느날 같은 반 여자애가 내 화일 보더니 자기도 마비노기 한다면서 말 걸어서 꽤 친해지게 됨


그 때 내가 읽던 책이 파울로 코엘료 순례자였는데 얘가 무슨책이냐면서 관심가지길래 보여줬더니 재밌다길래 그 뒤로 책 계속 빌려줌


좀 야한것도 괜찮냐니까 상관 없다 그래서 베로니카, 11분(창녀가 주인공임), 광란자(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3편) 같은것도 빌려줬는데


슬프게도 아직 털도 안난 어린애라 반에서 절반은 마비노기 했는데 왜 나한테만 말걸었는지 모르는 빡대가리였음 ㅠㅠ


결국 2학년 때 반갈리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난 다른 여친 생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