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는 화풀이하고 본인에게만 관대한 불편한 존재라 동창회 때 주변인들이 모질게 굴어도 주인공을 편들어주기 좀 그랬음.
하인과 창녀에게 히스테리까지 부리고.
항상 멸시받는 건 본인 말대로 못생긴 것도 있겠지만, 마음을 조금만이라도 바르게 먹었으면 어땠을까 싶더라.
2부까지 다 읽고 나면 마흔 넘어서 횡설수설 지껄이는 1부가 더욱 와닿는 게 있었음.
게다가 나도 자존감이 엄청 낮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을 헐뜯고 비교하면서 얻는 헛된 고양감으로 보상 심리를 느끼곤 했지.
그래서 차라리 주변인들 반응이 더 이해가 갔음.
재밌었다.
도끼의 다른 작품 백치가 떠오르는데, 어떤 대우에도 착한 미시킨이 대단하게 느껴짐.
어머 백년의 고독 퀸플릭스나왔어?
ㅋㅋㅋㅋㅋㅋ후기추 ㄹㅇ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