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기아스 남은 분량 다 읽고 자려고 했는데
연말이라고 가족들이랑 술 좀 먹었더니 너무 피곤하네
황현산 센세께서는 술자리에 다녀오시고도 두 시간 이상 공부를 하셨다던데...
존경 또 존경...
내일도 결산에 한 권 더 추가할 정도로는 못 읽겠군
독붕이들 올해도 다들 수고했다
내년에도 즐독하자~
책 이야기) 플라톤 책은 철학책이라기보단 문학책으로서 읽힌다
아직까지는 소크라테스와 동급의 말빨을 보여주는 대화 상대자가 안 나와서 그런지도...
고르기아스 대화편에서는 칼리클레스가 이전 대화 상대자들의 문제를 지적하며 미친듯이 디스를 날려서 상당히 기대했는데
읽을수록 이 녀석의 밑천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은 대화 상대자에 맞춰서 진행되는 것이다보니 제3자 입장의 독자로서는 얻어갈 것이 상대자에 비해 한정돼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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