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결말이 진짜 좋은 것 같습니다.


결말 전까진, 사구의 내부와 외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존재했는데, 결말을 통해 그 경계가 허물어진 느낌이 듭니다. 


결말 전까진 외부와 내부의 이미지가 너무 극명하게 나눠져서, 극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결말에서 주인공이 한 선택을 보고, 현실로 전환된 듯 한 느낌이 들었어요..아마 주인공의 판단이 너무 현실적이고, 현실에서 우리가 흔히 하는 정도의 판단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에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는 것이 아닌, 긍정도 부정도 아닌 시선이 존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어디에 머무를 것인지 선택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서있고, 어떻게 버텨내느냐도 삶의 중요한 요건이 아닐까요? 그게 경계선 위라고 해도...


여튼 여지가 많고 여운이 많이 남아서 좋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