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무시무시한 웨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15년 동안의 그래 라는 추임새가 그녀를 두들겨 팼다.....'
오히려 위대한 개츠비에서는 이런 투의 과장된 문체가 덜 나오는 것 같은데
초반의 <낙원의 이편>이랑 <아름답고 저주받은 사람들>, 후기작 <밤은 부드러워>에서는 정신없이 과장된 문체가 술술 나오네
냉소+비꼼+과장된 투?
아름답다고 해도 숭고하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어딘가 멍청한 사람이 아름다움을 숭배하는 걸 적은 느낌임
그러니까 위대한 개츠비에서의 위대한 이라는 비꼼 자체도, 피츠제럴드 작가 입장으로써는 딱 맞는 자기 문체였을 터
과장 ㄴㄴ 세련된 화려함 ㅇㅇ
헤밍웨이가 간결하고 감성이 절제된 문장을 쓴다면 피츠제럴드는 정반대로 화려하고 감성이 두드러지는 문장을 쓴다고 흔히들 평하긴 하지. ㅋㅋㅋ 예전에 모 작가님이 '이가 썩을 것처럼 단 문장.'이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적절한 평가라고도 생각함.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나는 좋아함. 헤밍웨이와는 또 다른 면의 매력이 있는 문장 같음.
과장이라기보다는 본문에도 쓴 시니컬함이 더 주된 느낌일 듯? 그 특유의 유머코드랄까 그렇다고 무작정 세상을 냉소로만 바라보는 것도 아닌 그 느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