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학살 일본 신문보도 읽고 있는데 저자도 “당시 전쟁 상황, 일본 군인이 처한 상황에서 학살 같은 범죄가 나쁘게 취급되지 않았~”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판함 모르는 게 아니라 알아서 의도적으로 기사화 하지 않았다구 - dc App
까치(tongkuk)2026-01-04 09:42
너가 책을 오독한 것 같은데 아렌트는 속은 적 없고 악의 평범성도 그런 얘기가 아닌데 - dc App
익명(223.39)2026-01-04 10:11
답글
아이히만이 자신의 일에 대한 도덕적 인지를 못한 게 아니라 단지 상부의 명령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도덕적 판단을 유보하고 맹목적 실행을 해서 그런 거임. 아렌트가 말하는 악의 평범성은 무지에서만 기인하는 게 아니라 능동적 사고와 판단을 하지 않는 것에서도 기인하는 거임. - dc App
익명(223.39)2026-01-04 10:15
답글
@ㅇㅇ(223.39)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00(223.38)2026-01-04 10:38
답글
@00(223.38)
저 말이 맞음. '나는 나치 독일 시민이고, 나는 나의 일을 한다. 연합국 관리가 하는 일과 내가 하는 일이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가? 나는 그저 가장 효율적인 열차 루트를 짜고 관리한 관료 뿐이다. 그 짐이 그저 유태인일 뿐. 여기에 악이 어디있는가?'가 아이히만 측의 논리임.
ㅇㅇㅇㅇㅇ(39.125)2026-01-04 11:56
답글
'상부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도덕적 판단을 유보'한 게 아니라 그런 건 처음부터 끝까지 형량 줄이려고 설계한 외면일 뿐이고 실제론 존나 능동적으로 나쁜짓했다는 내용 아님?
익명(1.250)2026-01-04 12:04
답글
@ㅇㅇ(1.250)
뭐 깊게 보면 그렇다고는 하는데, 법정에서 발언한 것으로만 판결이 나는 게 현대 법리주의니까...
ㅇㅇㅇㅇㅇ(39.125)2026-01-04 12:10
답글
@ㅇㅇㅇㅇㅇ(39.125)
근데 저 책이 법정드라마임? 재판은 주장의 계기와 논거일뿐인데 그게 허점이 드러난거잖나
익명(118.235)2026-01-04 12:24
답글
@ㅇㅇ(1.250)
상부의 명령이 면피용이고, 실제로는 히틀러를 따랐음. 전쟁 끝나갈 무렵 평소 명령과 다른 명령이 나오자 다툼. 또한 그도 쪼다부터 시작해서 똑같은 히틀러가 자신의 우상이었음. 아이히만은 유대인 시체보고 끔찍하다 생각함. 하지만 가스실 만듦.
익명(106.101)2026-01-04 13:46
답글
@ㅇㅇ(106.101)
개인의 불안과 피해의식 그리고 이에 대한 회피노력이 밑바탕이었다는 점이 핵심같음. 그 바탕 위에 효율을 쌓고 관료주의를 쌓으니 효율이나 관료주의가 잘못되어보이지.
익명(106.101)2026-01-04 13:49
답글
@ㅇㅇ(1.250)
내가 말하고 싶은게 이거였어
00(1.231)2026-01-04 14:56
답글
@ㅇㅇ(1.250)
아이히만이 상부의 명령이 아닌 자신의 의사로 행위를 결정했다고 해도 아렌트의 주장이 파훼되는 건 아님. '유대인은 나쁘니까 죽여야한다'는 명목으로 학살을 저지른 것에도 악의 평범성이 적용됨. 아렌트가 아이히만의 재판만 보고 속아서 악의 평범성을 제기했다는 말 자체가 잘못된 거. - dc App
익명(223.39)2026-01-04 20:58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에서 슈탕네트가 제시하는 근거들이 헛된 건 아니지만, 아렌트가 비꼬는 아이히만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설명하기는 어려움. 자기가 교수형당되는 자리에서 "천국에서 만날 날을 고대하며 만세 삼창합시다"라고 외치는 능지를 설계라고 할 수 없을뿐더러, 능동적으로 나쁜 짓을 한 건 아이히만이 심문 중 스스로 밝힌 것처럼 칸트 실천이성의 변용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
익명(220.121)2026-01-05 17:12
답글
"단순히 법을 따를 것이 아니라 자기가 따르는 법의 제정자인 것처럼 행위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이상한 관념으로 그 근원이 추적될 수 있다."(211쪽)
병신책이긴함
역사 속 사유의 과정을 보는 것으로도 나는 가치 있다고 생각해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저 책 보면 관료식 행정주의나 무능, 무감이 아니라 그냥 악질이야.
우리가 히틀러나 스탈린 보고 악의 평범성 얘기 안하잖아. 같은 놈이야.
난징학살 일본 신문보도 읽고 있는데 저자도 “당시 전쟁 상황, 일본 군인이 처한 상황에서 학살 같은 범죄가 나쁘게 취급되지 않았~”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판함 모르는 게 아니라 알아서 의도적으로 기사화 하지 않았다구 - dc App
너가 책을 오독한 것 같은데 아렌트는 속은 적 없고 악의 평범성도 그런 얘기가 아닌데 - dc App
아이히만이 자신의 일에 대한 도덕적 인지를 못한 게 아니라 단지 상부의 명령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도덕적 판단을 유보하고 맹목적 실행을 해서 그런 거임. 아렌트가 말하는 악의 평범성은 무지에서만 기인하는 게 아니라 능동적 사고와 판단을 하지 않는 것에서도 기인하는 거임. - dc App
@ㅇㅇ(223.39)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00(223.38) 저 말이 맞음. '나는 나치 독일 시민이고, 나는 나의 일을 한다. 연합국 관리가 하는 일과 내가 하는 일이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가? 나는 그저 가장 효율적인 열차 루트를 짜고 관리한 관료 뿐이다. 그 짐이 그저 유태인일 뿐. 여기에 악이 어디있는가?'가 아이히만 측의 논리임.
'상부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도덕적 판단을 유보'한 게 아니라 그런 건 처음부터 끝까지 형량 줄이려고 설계한 외면일 뿐이고 실제론 존나 능동적으로 나쁜짓했다는 내용 아님?
@ㅇㅇ(1.250) 뭐 깊게 보면 그렇다고는 하는데, 법정에서 발언한 것으로만 판결이 나는 게 현대 법리주의니까...
@ㅇㅇㅇㅇㅇ(39.125) 근데 저 책이 법정드라마임? 재판은 주장의 계기와 논거일뿐인데 그게 허점이 드러난거잖나
@ㅇㅇ(1.250) 상부의 명령이 면피용이고, 실제로는 히틀러를 따랐음. 전쟁 끝나갈 무렵 평소 명령과 다른 명령이 나오자 다툼. 또한 그도 쪼다부터 시작해서 똑같은 히틀러가 자신의 우상이었음. 아이히만은 유대인 시체보고 끔찍하다 생각함. 하지만 가스실 만듦.
@ㅇㅇ(106.101) 개인의 불안과 피해의식 그리고 이에 대한 회피노력이 밑바탕이었다는 점이 핵심같음. 그 바탕 위에 효율을 쌓고 관료주의를 쌓으니 효율이나 관료주의가 잘못되어보이지.
@ㅇㅇ(1.250) 내가 말하고 싶은게 이거였어
@ㅇㅇ(1.250) 아이히만이 상부의 명령이 아닌 자신의 의사로 행위를 결정했다고 해도 아렌트의 주장이 파훼되는 건 아님. '유대인은 나쁘니까 죽여야한다'는 명목으로 학살을 저지른 것에도 악의 평범성이 적용됨. 아렌트가 아이히만의 재판만 보고 속아서 악의 평범성을 제기했다는 말 자체가 잘못된 거. - dc App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에서 슈탕네트가 제시하는 근거들이 헛된 건 아니지만, 아렌트가 비꼬는 아이히만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설명하기는 어려움. 자기가 교수형당되는 자리에서 "천국에서 만날 날을 고대하며 만세 삼창합시다"라고 외치는 능지를 설계라고 할 수 없을뿐더러, 능동적으로 나쁜 짓을 한 건 아이히만이 심문 중 스스로 밝힌 것처럼 칸트 실천이성의 변용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
"단순히 법을 따를 것이 아니라 자기가 따르는 법의 제정자인 것처럼 행위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이상한 관념으로 그 근원이 추적될 수 있다."(2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