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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그대의 손이 얼굴이 가슴이 두 팔과 다리가, 아무것도 끌어안지 않고 아무것도 체념하지 않도록, 인간의 삶과 인간의 죽음을 체념하지 않도록

그대는 그곳에 있어 열아홉 살의 그대가, 힘없는 그대가, 힘없는 그대의 우주가 꽃을 피우고. 다시 또 어지러움 속에 사라져 버릴 때까지. 그대가 온전히 흙이 될 때까지 난 또 뜬눈이야.


허연 시인님의 편지라는 시 중 일부인데 시를 더 읽고 싶네요 한국시 아니어도 추천 감사히 받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