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자신의 어머니를 다룬 신작이 나왔는데

그 전에 랭스로 되돌아가다에서는 계급적 성찰에 대한 자신의자전적 이야기를 했잖아

그 책 유명하기도 하고 추천도 많이 해서 읽어보긴 했는데

묘하게 시선이 이분적이고 솔직하게 계급성을 인정하면서 날카롭게 현실을 짚으면서도 이상한 우월적 시선이 느껴졌단 말이지 말인즉슨 자신의 환경이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자체로서 어떤 권력이라고 생각했거든


자신이 대학교수라는 지위를 가진- 원래 자신의 그 계급에서 위로 상승한 지위-위치가 아니었고 원래 자신의 계급에 머물러 있었다면(가족들이 했던 비슷한 노동이나 직업)자신의 자전적 계급 성찰이야기를 꺼낼 기회조차 없었을 거잖아

그래서 그런지 솔직함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 시선조차 어떤 권력이나 아직도 그 계급에 머물러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 대한 시혜적 시선이 느껴졌다고 하면 내가 너무 꼬인 걸까?


벗어난 계급에 대해서 돌아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계급 속에 있는 당사자의 이야기는 뭐 들어볼 필요가 가치가 없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됨


한국 작가 중에서도 노동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계급에 대해 글써서 유명세 얻었던 젊은 작가 있었는데 그 뒤로는 작가한다고 들었거든 갑자기 생각해내려니 저자도 저서도 기억이 안 나네

아무튼 그 계급에 머물러 당사자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자신의 목소리로 전하기는 쉽디 않은 일인가봐


독붕이들읔 어떰?

디디에 에리봉의 이번 책은 안 읽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