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 소리인가 싶을 텐데


 난 시집 읽을 때 누워서 중간중간 손필사 하거나 떠오르는 것들을 적는 편이다.


 그런데 허리를 다치니까 몸을 뒤척이면서 독서하기가 불편해졌다.


 그래서 필사나 떠오르는 글 끼적이지 않고 한 번 붙잡으면 장문을 내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갈아탔다.


 몇 년 동안 미루던 러브크래프트의 "레드훅의 공포"로 간만에 소설을 접하려고 한다.


 다만 럽크가 창작한 공포보다 허리 통증이 더 무서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