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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읽을 생각 없었는데 후임이 추천하길레 읽었던 기억이 남

솔직히 그때 당시엔 읽은걸 후회했었음
나한텐 엄청 별로인 책이었어
지금이야 별 생각없는데

책이나 분위기나 특히 주인공이 너무 무기력함
배짱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만 듬
계속 뭔가를 빼앗기는데 아무런 행동이 없음 존나 쉬었음 청년임
그런 점이 특히 강하게 느껴졌던게 결혼 후 첫날밤이랑 딸을 아내에게 빼앗겼을 때
딸이랑 멀어질때는 솔직히 좀 역했음
아빠란 작자가 할 짓인가 싶었지
아무 의욕도 열정도 없고 생각 하나 안하고 살았다는 느낌만 남았었어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마지막에 작은 승리가 있었던거 같음
그게 뭔지는 기억 안나는데 로맨스에게 엿먹이고 은퇴했던가
그게 스토너 인생에서 유일하게 얻은거겠지

아무쪼록 난 별로였음
못 쓴 책이라곤 생각 안함 물론 고전에 반열에 오를 책이란 생각도 안듬
나한텐 예나 지금이나 그냥 불쾌한 책이야
늘그막에 들어 스토너를 보고 공감한다면 스스로가 비참해질거같아

그런 의미에서 나한테 스토너는 배드엔딩임
동시에 지당하다고 느껴지기까지함
딱 그정도의 인생이었다는 생각을 해요

한줄요약 - 산시로라는 인물에서 사유를 빼면 스토너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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