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02d19573e4b0373048c71bcd3ff5ea23a35afc43de8a7ca75019c429d7ade3fb77e3cbbbf121e88b343bce7746891c6223e273f


본래 공대출신으로 취미로 소설을 읽는 것이기에,
문예 사조나 시인은 잘 알지 못하기도 하고
더군다나 한국에서 비주류인 동유럽 문학은 낮설 뿐입니다.

어떻든 폴란드 작가가 쓴 소설 중 읽어본 책을 추려보니...
* 레이몬트 [농민] 4부작 시리즈,
* 솅키에비치의 [쿠오바디스], [크미치스]
* 야로슬라프 하셰크의 [병사 슈베이크]
* SF 작가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 [사이베리아드], [우주비행사 피륵스]
* 마렉 후라스코의 [제8 요일]
...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안타까우면서도 어이없는 현실을 말해주는 것은,
제가 사 읽어 온 위 사진의 폴란드 거장들의 소설 번역본들은
모두 다 폴라드어 직역본이 아니라 중역본이라는 것이죠.
노벨상 수상자이더라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위 번역작들은 대부분 해당 작가의 대표작이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쿠오바디스] 영화는 두말할 나위 없는 초 히트작이고,
[제8요일] 영화도 상당한 수준의 고전 명작으로 꼽힙니다.
[솔라리스] 영화는 러시아판은 역대급 명작이고 헐리우드 리메이크작도 있죠.
사실상 영화의 명성 덕분에 폴란드 소설까지도 한국에 소개될 기회가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폴라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조셉 콘래드와 저지 코진스키 두 사람일 것인데,
이 두 사람은 모두 성장하여 고향을 떠나 영국과 미국 국적을 취득하고
평생 영어로 글을 쓰면서 세계적인 영미 작가가 되었습니다.
  
폴란드 작가가 쓴 책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레이몬트의 [농민] 4부작이고,
가장 즐거웠던 것은 야로슬라프 하셰크의 [병사 슈베이크]입니다.
병사 슈베이크는 너무 웃겨서 책 읽다가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레이몬트의 소설은 처음 읽을 때는 잘 이해 못했고 좋은 줄 몰랐는데,
나이 먹고 다시 읽으니 정말로 끝내주더군요.
어머니께서 레이몬트 책을 정말 좋아하셨는데, 저도 뒤늦게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